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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따봉 문자 속 대통령실 행정관…음주운전에도 뒤늦은 징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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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4-07-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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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26일 오후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문자 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대통령실은 음주운전과 지하철 성추행 등 직원들의 비위가 잇따라 드러난 데 대해 “현재 법과 원칙에 따라서 처리한다는 방침이고, 그에 따라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음주운전이 적발된 선임행정관과 관련해 40여일간 아무런 조처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인사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음주운전과 성추행 등 전반적인 공직기강 해이 지적이 나온다’는 질의에 “공직기강 관련해선 지금 현재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그 원칙에 따라 조치 중”이라고 답했다.




ㄱ선임행정관은 지난달 7일 밤 9시5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ㄱ행정관을 지난달 15일 검찰에 송치했다. 대통령실은 언론에 보도된 뒤인 지난 19일에야 ㄱ행정관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대통령경호처 4급 ㄴ경호관은 지하철에서 여성을 성추행해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지난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경찰은 지난 4월 발생한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여 ㄴ씨를 특정한 뒤 지난달 19일 대통령실 경호처에 수사개시를 통보했다.



‘ㄴ경호관은 수사 개시 통보 직후 대기 명령을 이뤄진 데 반해, ㄱ행정관은 경찰의 통지 이후에도 별다른 조처가 없다가 언론 보도 이후에 조처가 이뤄졌다’는 지적에 이 관계자는 “구체적 답변은 현재로서는 어렵다. 곧 조치 중이고 빠르게 조치할 예정”이라며 “음주운전 관련 행정관 징계는 어제자로 인사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고 징계 결과를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법과 원칙에 따른 처리”를 강조했지만, 대선 당시 ‘음주운전은 예비 살인’이라며 시동 잠금 장치 설치 등 공약을 내걸며 음주운전 엄벌을 강조해온 윤석열 정부 기조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임 정부와 비교해도 미온적이란 지적이다. 2019년 김종천 당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자, 당일 즉시 직권 면직 처리됐다.



물의를 일으킨 ㄱ행정관이 ‘체리 따봉’ 문자에 등장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이 신뢰하는 실세 행정관이어서 감싸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ㄱ행정관에 대해 “대통령실의 핵심 중 핵심, 대통령이 거의 자식처럼 신뢰하는 분으로 전해 듣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ㄱ행정관은 최근에는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온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비판한 원희룡 후보의 페이스북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하기도 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연합뉴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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