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대통령, 일부 與최고위원·중진과 관저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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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와 40여일 만에 식사
관계자 “尹, 민생 강조했다”
관계자 “尹, 민생 강조했다”
이날 만찬은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1시간 넘게 진행됐다고 한다. 참석자들은 의대 증원 문제와 의정 갈등, 지역 민심 동향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도 여당 지도부 인사, 의원 등 다양한 그룹과 자리를 만들어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전했다. 만찬에 참석한 중진 의원은 이른바 ‘윤핵관’으로 꼽히는 인사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권 인사는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퍽퍽한 장바구니 물가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당정이 민생 문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애초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 모두를 초청해 만찬을 하려 했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만찬 이틀 전인 28일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가 그 하루 전인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적으로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중재안을 내놓자, 윤 대통령이 만찬을 연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었다. 여권 관계자는 그러나 “추석 민생이 우선이란 차원에서 추석 이후로 만찬을 연기한 만큼 다시 일정을 조율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통령실 참모들이 한 대표, 한 대표 참모들과도 민생·경제·의료 정책 등과 관련해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참가한 선수단에 “불굴의 투지를 보여준 우리 83명의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헌신적으로 선수들을 지원해주신 지도자와 가족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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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23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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