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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전대 하루 앞, 한동훈 빼고 만난 세 후보들…결선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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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4-07-2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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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윤, 만찬…“논의 없었다” 했지만 ‘비한’ 연대 분석
한, 상대 비판 자제하며 SNS로 지지 요청…‘정중동’ 행보


국민의힘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당 대표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건’ 재판에 연루된 일부 전·현직 의원들과 만찬을 하고 있다. 나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당 대표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건’ 재판에 연루된 일부 전·현직 의원들과 만찬을 하고 있다. 나 후보 캠프 제공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2일 당대표 후보들은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한동훈 후보는 다른 후보 비판을 자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지지를 요청했다. 나경원·원희룡 후보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환상은 깨졌다”면서 영남을 돌며 역전을 위한 마지막 당심몰이에 나섰다. 한 후보를 제외한 세 후보가 이날 만찬을 함께하면서 결선 연대를 꾀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 후보는 SNS에 “여러분들의 선택이 당을 바꾸고 나라를 바꾼다”며 “주저함 없이 선택해달라. 사심 없이 좋은 정치 하겠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공개 일정은 김용태·송석준 의원이 있는 경기 포천과 이천에서 당원들을 만나는 두 건밖에 잡지 않았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마지막까지 다투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국회 앞 중식당에서 만찬을 함께했다. 패스트트랙으로 기소된 전현직 의원들도 참석했다. 나 후보는 “한 후보의 패스트트랙 발언, 당정관계가 편치 않을 거라는 우려를 나눴다”고 전했다. 나 후보는 “결선 연대에 대해 말을 나누진 않았다”고 했지만 전당대회 직전 마지막 공개 일정을 함께한 세 후보를 두고 자연스럽게 비한동훈 결선 연대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나 후보는 YTN 라디오에 출연해 “어대한이 아니라 ‘그대나’”라며 “그래도 대표는 나경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연설회, 토론회가 거듭되면서 당원들이 한 후보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기대가 많이 깨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 후보는 부산 자갈치시장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제외 등 정책을 제시했다.

원 후보는 대구 동화사와 서문시장을 찾아 대구·경북TK 당원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서문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으로 대통령을 흔들고 탄핵으로 임기를 중단시키려는 거대 야당의 음모에 어떻게 뭉쳐 싸울까가 당원들 관심사”라며 “경험과 동지의식을 가진 지도부가 세워져야 당의 분열과 당정 충돌을 막고 거대야당에 이길 수 있다는 당원의 판단이 표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를 “탄핵을 위한 사기 기획” “의혹 제기만 난무한 맹탕 청문회”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진행한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한 최종 결과를 23일 전당대회에서 발표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를 대상으로 오는 28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원 최종 투표율이 48.5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당대회55.10%보다 6.59%포인트 낮은 수치다.

저조한 투표율을 두고 각 캠프에선 아전인수식 해석이 나왔다. 한 후보 측은 ‘어대한’ 분위기 때문에 참여율이 낮았고, 친윤계 조직표가 지난번만큼 결집하지 못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반면 원 후보는 “당에 뿌리가 약한 한 후보 팬덤과 당원들의 표는 거리가 있다”고, 나 후보는 “한동훈 바람은 없었다는 걸 보여준다”고 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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