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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김민기 별세에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 더 밝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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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4-07-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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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극단 ‘학전’ 대표가 2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3. 지난 2011년 2월21일 학전의 창단 2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서 고인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전날 별세한 김민기 학전 대표에 대해 “당연한 것을 새롭게 보려는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을 더 밝게 만드셨다”며 추모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민기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 참 많은 것을 남겨주셨다”며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하며, 유가족께 위로를 전한다”고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은 “동숭동 학림다방에서 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다. 그 열정이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고 고인과의 추억을 회고하면서 “역사는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선생님의 뜻이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학전 소극장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최근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재개관했다.



김민기 학전 대표는 21일 73살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위암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빈소는 서울 대학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2·3호실에 차려졌다.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고 유족은 전했다. 발인은 24일 아침 8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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