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구명 단톡방 초청 없었다더니…뒤늦게 "망각했다"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임성근, 구명 단톡방 초청 없었다더니…뒤늦게 "망각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07-22 17:55

본문

뉴스 기사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연합뉴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국회 청문회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가 22일 뒤늦게 “기억나는 대로 증언했지만 증언과 사실이 차이가 난다”며 증언을 뒤집는 진술서를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제출한 걸로 확인됐다. 임 전 사단장 구명운동에 나선 ‘골프 단톡방’ 멤버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전직 경호처 간부를 해병대 행사에 초대하고도 본인은 모르는 일이라고 강변했으나, 자신이 그를 지목해 초대한 사실을 뒤늦게 인정한 것이다.



이날 임 전 사단장이 국회 법사위원들에게 보낸 진술서를 보면, 그는 지난달 21일 청문회 당시 “2023년 3월 한-미 연합 쌍용훈련 때 지휘를 하셨고, 그때 송아무개씨전직 경호처 간부, 이종호씨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보러 갔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당시에는 훈련 중에 바다 위, 배 안에 있었기 때문에 그런 사항이 저한테까지 보고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는 지난 19일 청문회에서도 임 전 사단장 본인 명의로 해당 인사들에 초대장이 발송됐다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지적에 “초대장이 저렇게 발송된 사실을 제가 기억을 못했고 포항 특정경비지역 내에서만 제 초청장이 발송되고, 나머지는 해병대 사령부에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쌍용훈련에 ‘구명 로비 의혹’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은 해병대 사령부의 초청에 의한 것이란 주장이다. 그는 이와 관련해 이날 제출한 진술서에서 “별도의 의심없이 제 기억이 맞을 거라고 생각하고 증언을 했다. 당시에 모르면 ‘모릅니다’, 정확히 기억이 안 나면 ‘기억이 안 납니다’하고 좀 더 확인하고 답변을 드리겠다고 했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는다”며 뒤늦게 자신이 송씨를 초대한 사실을 인정했다. 청문회 이후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1사단에서 선정한 30~40명에게 사단장 명의의 초청장을 보냈고 송씨 등 6명의 경우 임 전 사단장 본인이 담당 참모에게 추가 초청을 지시했단 것이다.



그는 진술서에서 “이 부분이 제 증언과 객관적 사실에 어긋나는 것인데 제가 제 지시를 완벽하게 망각한 사실을 스스로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으나, 국회에서의 위증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뒤늦게 진술서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



임 전 사단장은 청문회 증인 선서를 거부하다 오후에야 ‘사실과 달리 진술할 경우 위증의 벌을 받기로 한다’는 증인 선서를 했다. 그는 진술서 말미에 “저의 기억과 통상적인 업무프로세스를 맹신한 나머지 기억나는 대로 증언했지만, 위에서 본 것처럼 제 증언 내용과 객관적 사실관계가 차이가 나서 법사위원님과 국민들께 죄송할 따름”이라며 “이 진술서로서 제 잘못된 증언내용을 정정한다”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김건희 출장조사’ 질책한 검찰총장 “처분은 원칙대로”...재충돌 예고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민주당 결집…대권 잠룡들 지지 잇따라

노란봉투법, 국회 환노위 통과…국힘 표결 불참

학전 이끈 ‘아침이슬’ 김민기 별세…향년 73

‘이재명 닥터헬기’ 특혜 아니라면서…권익위, 의료진·구급대원에 ‘뒤끝’

의료공백 정상화 멀어진다…전공의 모집 시작에 교수 반발 확산

‘한동훈 특검법’ 상정 임박…국힘 전당대회 분열에 야권 ‘이이제이’

‘서류 탈락’ 김용원 “내가 인권위원장 적격…추천위원 잡스러워”

‘할아버지 부부’ 돼서도 행복할 권리…65쪽 판결문이 남긴 질문

첫 여성 흑인 대통령 기록도 쓸까…트럼프 대항마로 떠오른 해리스

한겨레>


▶▶세상을 바꾸는 목소리에 힘을 더해주세요 [한겨레 후원]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추천 [확인하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313
어제
2,268
최대
3,216
전체
555,85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