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의 가루 들어있었다면 韓 패닉"…대통령실까지 날아온 北 오물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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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들어 10번째 오물풍선 살포
美싱크탱크 "전략핵 훈련보다 폭발력 클 수 있어" 전문가 “콜레라 같은 심각한 질병 포함될 수도” “풍선에 정체불명의 하얀 가루가 들어 있었다면 한국 국민은 패닉에 빠져들고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는 보고서에서 “오물 풍선이 북한 체제의 취약성을 반영하는 것이라 해도 가볍게 볼 일만은 아니다”며 “이는 한미 연합훈련이나 전략핵 훈련보다 더 폭발력이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물풍선의 위험성에 대한 전문가들 경고에도 정부가 뾰족한 대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살포한 대남 쓰레기 풍선이 대통령실 청사 내에 떨어졌다. 대통령실 청사 인근에 오물풍선이 떨어진 적은 있지만 경내에서 낙하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24일 합참과 공조해 북한이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을 모니터링 중 용산 청사 일대에서 낙하 쓰레기를 식별했다. 이후 화생방 대응팀이 조사한 결과 물체의 위험성이나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이후 수거 조치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부터 10번째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이 가운데 일부가 용산 대통령실 일대에 떨어졌다. 지난달 초에도 대통령실 청사 인근인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 낙하한 오물풍선이 발견됐다. 대통령실은 오물풍선을 하늘에서 격추할 경우 비산물이나 테러물질이 광범위하게 흩뿌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착지한 뒤 탐색하고 수거하고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문제는 북한의 오물 풍선이 감염병 전파와 환경 오염 등 다양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북한은 건강 관리 인프라 부족, 영양 부족, 깨끗한 물과 위생 시설 접근 어려움 등 취약한 공중보건 위생 상황에 놓여 있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북한 주민의 30% 이상이 감염병에 걸린 것으로 보고된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북한에 대한 ‘국가협력전략Country Cooperation Strategy at a glance’ 보고서에서 북한 내 감염병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실제로 북한의 오물 풍선은 공기·물·토양을 오염시키는 세균·바이러스·기생충을 운반해 퍼뜨릴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핵폭탄’급 재난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감기와 독감 같은 일반적인 감염성 질병뿐 아니라 콜레라와 간염 같은 심각한 질병도 포함될 수 있다”며 “만약 북한이 오물 풍선을 생화학 무기 살포 수단으로 이용한다면 국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고 우려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 “결혼 6일 만에 도망간 베트남 아내, 불법체류·유흥업소서 일하네요” 사적 제재 논란 ▶ 장윤정 “둘째딸, ’엄마처럼 쭈쭈 커지기 싫다‘고 울어…성교육 필요” ▶ "내 딸 비명 소리"...여중생 끌고 가려던 50대 男, 아버지가 막았다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대낮 속옷만 입은 채 거리 활보한 여성…그는 왜?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새벽 도로에 누워 있던 20대 여성 차에 치여 ‘사망’…그는 왜? ▶ 현실이 된 ‘반바지 레깅스’…“민망해” vs “보라고 입는거 아냐”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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