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김건희 제3 장소 조사에 "국민은 검찰 쇼인거 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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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당선인이 2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당기를 들고 있다. 2024.7.2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전날 오후 1시30분부터 이튿날 오전 1시20분까지 약 11시간50분 동안 관할 내 정부 보안청사에서 김 여사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정부 보안 청사로 소환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묵은 과제를 수행했으니 이제 김 여사의 혐의가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질 때까지 사건을 뭉개려 할 것"이라며 "최소한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하는 쇼라도 벌였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니면 차라리 대통령 관저로 찾아가 꼬리곰탕이라도 먹으면서 진술을 청취하든가"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도곡독땅-다스-BBK의 실소유주임이 드러나 처벌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각각 대통령 후보와 당선인 시절에 검찰과 특검의 수사를 받았는데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며 "당시 특검은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꼬리곰탕을 먹으면서 진술을 듣고 무혐의 처분을 해 꼬리곰탕 특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검찰이니 김 여사를 조사했다는 보안 청사가 고급호텔 스위트룸을 임시로 대여해 마련한 곳은 아닌지, 김 여사가 진술은 적당히 하고 나머지 시간 대부분은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지는 않았는지 의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아무튼 검찰은 김 여사의 진술조서를 잘 꾸며두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및 명품백 수사를 위해 정부 보안청사에서 김 여사를 소환 조사했다고 한다"며 "중전마마 앞에서 얼마나 조아렸을까? 중전마마에게 무혐의 처분 내리면 어떤 혜택을 주어질지 상상하면서 흐뭇해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 검찰은 윤석열과 김건희 앞에서는 바로 멈춘다. 그들에게 윤석열은 여전히 인사권을 가진 보스이고, 김건희는 V0제로다"고 덧붙였다. bc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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