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대통령 벌거벗은 임금님 만드는 주변세력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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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응급센터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현장에서 의료대란이 벌어지는 이유를 깨달았길 바라지만 대통령의 태도를 보면 안타깝게 그랬을 것 같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 주변에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만드는 세력이 포진해 있는 것 아닌가 의심된다”며 “의료 현장에 문제 없다고 보고한 책임자부터 문책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며 “윤 대통령은 민주당을 향해 괴담을 못 벗어나고 있다고 비난하기 전에 의료 현장에 문제 없다고 보고한 책임자부터 문책하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어제5일 추석을 앞두고 17개 시·도 응급센터에 비서관을 파견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현장 상황을 전혀 몰랐고 필요한 사항도 제대로 보고받지 못했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은 기자에게 ‘의료 현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현장에 가보라’고 큰소리쳤다. 응급 의료 체계가 망가지고 제때 치료받지 못해 목숨을 잃는 국민이 생겨나고 있는데도 ‘달나라’에 사는 것처럼 상황 파악이 안 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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