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한동훈 직행이냐, 결선투표냐…오늘 국힘 전대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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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의 전 임기가 여소야대 정국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23일 새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4차 전당대회를 진행한다. 전당대회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당에 따르면 ▲젊은 세대와 함께하는 전당대회 ▲전국이 온라인으로 하나 되는 전당대회 ▲AI 시대를 주도하는 미래정당으로 발돋움하는 전당대회라는 세 가지 콘셉트에 기반해 행사가 이뤄진다. 이날 본행사가 시작하기 1시간여 전부터 지지자들이 당 대표 후보 등의 이름이 적힌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와 응원가를 부르는 등 모습이 연출됐다. 플래카드를 손에 든 것은 물론, 붉은색 머리띠나 넥타이 등으로 포인트를 준 지지자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전당대회에 참석한 시도당 관계자들은 행사 시작 전 “국민의힘 파이팅” 등을 외치며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지방자치단체 광역의원들과 당원들이 악수를 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지지자들 간에는 “작년보다는 분위기가 좋다”는 이야기도 오갔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역별로 이뤄진 합동연설회에서는 지지 후보가 다른 당원들 간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이날 현장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다. 곳곳에는 경찰이 배치돼 장내 질서 유지 등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와 일반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최종 득표율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당선자를 결정짓는다. 지난 19~20일 모바일을 통해, 21~22일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투표가 이뤄졌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제4차 전당대회의 최종 투표율은 48.5%로 집계됐다. 전체 당원 84만1614명 중 40만827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3·8 전당대회55.1%보다 6.5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총선 참패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데다 ‘핵무장론’, ‘채상병 특검법’ 등 현안, 또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요청 폭로’ 등이 잇따르면서 ‘분당대회’란 비판이 제기될 만큼 후보자 간 경쟁이 치열했다.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이들은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 4명이다. 나 후보와 윤 후보는 수도권 5선 중진이다.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 원 후보는 최근 ‘친윤親윤석열계’을 표방했다는 평을 들었고, 한 후보는 지난 총선 때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다. 이날 과반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닷새 뒤인 오는 28일 결선투표가 이뤄진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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