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시를 망각, 스스로도 납득 안 돼"…또 말 바꾼 임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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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선 "송모 씨, 부대 행사에 초대한 적 없다"
하루 만에 "초대한 게 맞다"…위증 논란 불거져 [앵커] 지난주 국회 청문회에 참석했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놓고 위증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청문회장에서는 이른바 골프 모임 단체대화방에 등장하는 송모 씨를 부대 행사에 초대한 적이 없다고 말했는데, 하루 만에 자신이 초대한 게 맞다고 말을 바꾼 겁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는 기억이 안 났다, 스스로도 납득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 국회 법사위서 열린 청문회에선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명의로 나간 초대장이 공개됐습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종호 씨랑 송OO 씨 오는 것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임성근 증인은!]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 제가 알기로 그것은초대장은 해병대 사령부에서 나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해 3월 부대 행사에 이른바 골프 모임 단톡방 멤버인 대통령 경호처 출신 송모 씨에게 나간 본인 명의 초대장이 공개됐는데도 임 전 사단장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 저는 포항 지역에 있는 인원만 초청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국회에 자신의 증언을 정정한다는 진술서를 냈습니다. 다시 확인해보니 송씨를 자신이 초청한게 맞다는 겁니다. 행사 한두 달 뒤에 송씨와 "행사에 왔었다"고 통화한 기억이 나서 사령부가 초청했다고 말했던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초대장을 공개한 장경태 의원은 이 말도 못 믿겠다고 했습니다. 송씨를 자신이 초대해 놓고 한 달 뒤 통화한 뒤에야 초대한 걸 알았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겁니다. 임 전 사단장은 진술을 번복하면서 제가 제 지시를 완벽하게 망각한 사실을 스스로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청문회에서 올 1월 공수처에 압수당한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박균택/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수처에 비밀번호를 알려주도록 하십시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 그런데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강아람] 유선의 기자 yoo.seonui@jtbc.co.kr [영상취재: 김영묵,박재현 / 영상편집: 이지훈] [핫클릭] ▶ 감찰 대상 오르자…김 여사 수사팀 검사 돌연 사표 ▶ 10대 팬, 아이돌 경호원에 맞아 뇌진탕…영상 봤더니 ▶ "그거 잘못된 기사잖아요" 연돈사태 백종원의 설명 ▶ 쯔양 정보 넘긴 변호사 "구제역 묶지 말라..후회 중" ▶ "못 헤어져" 흉기든 고3, 전여친 집 도어락 열려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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