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셋째형 이어 장관 둘째형…영월 쌀집 아들 유오성의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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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오성왼쪽부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유 후보자 형제는 단종 유배지로 잘 알려진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나 쌀가게인 ‘대운상회’를 운영하던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유 후보자는 4남 1녀 중 둘째이고, 유상범 의원이 셋째, 유오성이 넷째 아들이다. 특히 어머니가 자식들 교육에 열성적이었다고 한다. 자넌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였던 유상범 의원과 거리 유세에 나선 유오성. /연합뉴스 유상범 의원은 “형이 서울대에 들어가니까 어머니가 나머지 아이들도 다 서울로 보내야겠다고 생각하셨다”고 했다. 서울의 할머니 집에서 머무르는 동안 어머니는 매주 밤 기차를 타고 올라와 먹을 것과 생활비를 챙겨주고, 다음 날 밤 기차로 내려가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한다. 유 후보자는 이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 항공우주국NASA 에임즈연구센터 박사 후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거쳐 서울대 교수가 됐다. 유 후보자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와는 동서지간으로 알려졌다. 덕성여대 교수인 유 교수의 아내 남윤신씨와 송 대표의 아내 남영신씨가 자매 사이라고 한다. 형을 따라 ‘서울 유학’을 간 유상범 의원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89년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검찰에서 대전지검 특수부장, ‘이명박 BBK 특검’ 파견,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 특수 수사를 주로 하면서 검사장까지 올랐다. 유 의원은 2020년 4·15 총선에서 고향인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고, 지난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유오성이 지난 2011년 방송에서 형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KBS 특히 2001년 곽경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친구’에서 주연인 건달 준석 역할을 맡은 뒤 정상급 배우로 떠올랐다. 그는 ‘주유소 습격사건’1999, ‘간첩 리철진’1999, 비운의 복서 김득구를 다룬 영화 ‘챔피언’2002, ‘도마 안중근’2004’ 등 영화·TV 드라마에서 거친 남성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2019년엔 TV조선 ‘탐사보도 세븐 시즌2′의 진행자를 맡기도 했다. 유상범 의원은 ‘스타 동생’ 덕을 많이 봤다고 한다. 실제 유 의원은 처음 출마한 21대 총선 당시 검사장 출신이라는 경력보다는 유오성의 형이라는 점 때문에 대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유오성도 형의 선거운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유 의원은 “선거운동을 할 때10명 중 7명은 저를 안 보더라”며 “왜 많은 분이 유세장에 유명 연예인들 데리고 오는지 알겠더라. 저는 공짜로 썼다”고 했다. 유상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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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이가영 기자 2ka0@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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