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 대통령, 환자없는 응급실 방문…현실감 떨어져"
페이지 정보
본문
이준석, 한동훈 겨냥 “대통령과 차별화, 전격성이 필요해”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공백 장기화 속 심야 응급실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했는데 환자가 없는 배경사진을 보고 약간 당황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오후 KBS라디오 뉴스레터K에 출연해 "대통령이 현장에 방문한 게 이 사태 해결에 일정한 영향은 있겠지만 결정적 영향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경기도권 내 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심야 방문해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응급실 방문은 의·정 갈등 장기화 속 현장 의료공백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서 이뤄졌다.
이 의원은 아울러 윤 대통령의 응급실 방문 행보와 관련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처럼 의사가 없어서 환자가 없는 건지, 진짜 환자가 없어서 상황이 좋은 건지는 모르겠다"며 "적어도 우리가 듣고 있는 현안과는 다르다. 그 사진도 현실감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계속해서 의료공백 해법 마련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 전격적인 행보를 주문했다. 앞서 한 대표는 대통령실에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계획을 유예하자는 등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으나, 대통령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의·정 갈등 관련 한 대표의 행보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고민이 많은 것 같은데 단언할 수 있는 건 한 대표의 정치적 힘은 당선된 날이 제일 셀 것"이라며 "지금부터 조금씩 감소할 거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가장 힘이 좋을 때 변화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이거 저거 재다 보면 나중에 사람들이 용두사미라고 다 파악해 버릴 것"이라며 "지금 만약 한 대표가 치고 나간다면 당 구성원들이나 의원들이 양자택일을 강요받을 건데 시험대 안 오르고 관망만 하는 건 한 대표에게 불리한 시간"이라고 짚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한 대표가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꾀하려면 채해병 특검법 또는 의·정 갈등 등의 사안에 대해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때로는 전격성이 필요한데 다 재서 움직이면 결국 아무것도 안 하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세일보 / 곽명곤 기자 mgmg@joseilbo.com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공백 장기화 속 심야 응급실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했는데 환자가 없는 배경사진을 보고 약간 당황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오후 KBS라디오 뉴스레터K에 출연해 "대통령이 현장에 방문한 게 이 사태 해결에 일정한 영향은 있겠지만 결정적 영향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경기도권 내 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심야 방문해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응급실 방문은 의·정 갈등 장기화 속 현장 의료공백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서 이뤄졌다.
이 의원은 아울러 윤 대통령의 응급실 방문 행보와 관련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처럼 의사가 없어서 환자가 없는 건지, 진짜 환자가 없어서 상황이 좋은 건지는 모르겠다"며 "적어도 우리가 듣고 있는 현안과는 다르다. 그 사진도 현실감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계속해서 의료공백 해법 마련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 전격적인 행보를 주문했다. 앞서 한 대표는 대통령실에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계획을 유예하자는 등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으나, 대통령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의·정 갈등 관련 한 대표의 행보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고민이 많은 것 같은데 단언할 수 있는 건 한 대표의 정치적 힘은 당선된 날이 제일 셀 것"이라며 "지금부터 조금씩 감소할 거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가장 힘이 좋을 때 변화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이거 저거 재다 보면 나중에 사람들이 용두사미라고 다 파악해 버릴 것"이라며 "지금 만약 한 대표가 치고 나간다면 당 구성원들이나 의원들이 양자택일을 강요받을 건데 시험대 안 오르고 관망만 하는 건 한 대표에게 불리한 시간"이라고 짚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한 대표가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꾀하려면 채해병 특검법 또는 의·정 갈등 등의 사안에 대해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때로는 전격성이 필요한데 다 재서 움직이면 결국 아무것도 안 하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세일보 / 곽명곤 기자 mgmg@joseilbo.com
관련링크
- 이전글"연금 자동 조정 장치, 고갈 시점 16년 늦춰" 對 "받는 연금 17% 깎자... 24.09.06
- 다음글군의관 아들의 죽음, 7년간 싸운 교회 장로 "하늘도 원망했어요" 24.09.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