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vs 김혜경, 추석밥상 제물은 누가될까
페이지 정보
본문
검찰, 김혜경 소환조사
민주, 김건희 특검
더불어민주당이 6일 김건희 여사의 총선 개입 의혹을 고리로 ‘김건희 특검법’에 다시 시동을 걸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김건희 특검법은 22대 국회 개원 이후 달마다 발의돼 현재 6건이 계류 중이다. 이날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결과 등에 따라서도 추진 동력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해야 하는 이유가 계속 추가되고 있다. 어제는 총선 공천 개입 국정농단 의혹까지 불거졌다”며 “대통령 배우자도 범죄를 저질렀으면 수사받고 처벌받는 것이 공정”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김영선 전 의원이 결과적으로 공천받지 못했으니 공천 개입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주가조작으로 이익을 못 봤으니 주가 조작이 아니다’는 말과 닮았다”고 꼬집었다.
전날 한 매체는 김 여사가 지난 총선을 앞두고 당시 5선 중진이었던 김영선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라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고, 김 전 의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심위는 이날 대검찰청 청사에서 비공개로 현안위원회를 열고 명품백 수수 혐의와 관련해 김 여사를 기소해야 하는지 심의한다.
수심위의 결정에 강제성은 없지만 수심위가 기소를 권고했는데 검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민주당에서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을 추석 전 본회의 처리를 검토중이다.
한편 앞서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추석밥상 제물이라고 일갈했다. 반면 검찰은 "김씨 측이 서면조사를 거부하고 출석 일자를 직접 선택해 오늘 변호인과 함께 출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씨는 전날 오후 1시 24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 소재 수원지검에 도착해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와 함께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1시 40분부터 3시 35분까지 1시간 55분간 조사를 받았으나, 진술을 거부했다고 알려?다.
김 변호사는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 "어차피 검찰이 추석 밥상 위에 올려 놓으려고 결론을 정해놓고 하는 수사라 생각해 전면적으로 진술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도 비판에 가세 했다. 이날 오전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수원지검이 오늘 오후 법인카드 사용을 문제 삼아 김혜경 여사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며 "야당 대표로 모자라 배우자까지 추석 밥상머리에 제물로 올리려는 정치검찰의 막장 행태"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집권한 이후 추석 밥상마다 이 대표를 올리려는 시도를 계속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수원지검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검찰은 수사가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서면조사로 대체하겠다는 의사를 김씨 변호인에게 통보했으나, 변호인은 이를 거부하고 9월 5일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월 4일부터 8월 2일까지 3회에 걸쳐 김씨에게 출석을 요청하는 한편, 변호인과 조사 일정을 협의했으나 최초 출석 요청일로부터 50일 이상 경과하기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사슴피 목욕, 얼음물 입수… ‘71세’ 푸틴, 영생 꿈꾼다
▶ “못생겼다” 말 듣고 차인 여성…한국서 180도 변신 후 인생도 180도 바뀌어
▶ 20대 여성들 대구서 1년반 동안 감금 성매매 당해…주범은 20대 여성
▶ 일본 여친 만드는 방법은 ‘데이트 앱’?…日신혼부부 앱으로 만나 결혼
▶ 16살 어린女와 바람난 남편…분노한 아내, 개인정보 공개했다가 ‘명예훼손’ 고소당해
▶ 아내 몰래 유흥업소 다니던 남편…결국 아내와 태어난 아기까지 성병 걸려
▶ “용변 급해 내렸는데 고속버스가 떠났어요”…수상쩍은 10대男 ‘블루투스’에 덜미
▶ “발 냄새 맡자” 전자발찌 찬 40대 여성 성폭행 하려다 또 징역형
▶ 누가 잘못?…범죄로 교도소 간 아내 vs 위로한 女동료와 사랑에 빠진 남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민주, 김건희 특검
|
김건희 여사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우 사진=뉴스1 |
김건희 특검법은 22대 국회 개원 이후 달마다 발의돼 현재 6건이 계류 중이다. 이날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결과 등에 따라서도 추진 동력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해야 하는 이유가 계속 추가되고 있다. 어제는 총선 공천 개입 국정농단 의혹까지 불거졌다”며 “대통령 배우자도 범죄를 저질렀으면 수사받고 처벌받는 것이 공정”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김영선 전 의원이 결과적으로 공천받지 못했으니 공천 개입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주가조작으로 이익을 못 봤으니 주가 조작이 아니다’는 말과 닮았다”고 꼬집었다.
전날 한 매체는 김 여사가 지난 총선을 앞두고 당시 5선 중진이었던 김영선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라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고, 김 전 의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심위는 이날 대검찰청 청사에서 비공개로 현안위원회를 열고 명품백 수수 혐의와 관련해 김 여사를 기소해야 하는지 심의한다.
수심위의 결정에 강제성은 없지만 수심위가 기소를 권고했는데 검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민주당에서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을 추석 전 본회의 처리를 검토중이다.
한편 앞서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추석밥상 제물이라고 일갈했다. 반면 검찰은 "김씨 측이 서면조사를 거부하고 출석 일자를 직접 선택해 오늘 변호인과 함께 출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씨는 전날 오후 1시 24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 소재 수원지검에 도착해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와 함께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1시 40분부터 3시 35분까지 1시간 55분간 조사를 받았으나, 진술을 거부했다고 알려?다.
김 변호사는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 "어차피 검찰이 추석 밥상 위에 올려 놓으려고 결론을 정해놓고 하는 수사라 생각해 전면적으로 진술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도 비판에 가세 했다. 이날 오전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수원지검이 오늘 오후 법인카드 사용을 문제 삼아 김혜경 여사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며 "야당 대표로 모자라 배우자까지 추석 밥상머리에 제물로 올리려는 정치검찰의 막장 행태"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집권한 이후 추석 밥상마다 이 대표를 올리려는 시도를 계속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수원지검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검찰은 수사가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서면조사로 대체하겠다는 의사를 김씨 변호인에게 통보했으나, 변호인은 이를 거부하고 9월 5일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월 4일부터 8월 2일까지 3회에 걸쳐 김씨에게 출석을 요청하는 한편, 변호인과 조사 일정을 협의했으나 최초 출석 요청일로부터 50일 이상 경과하기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사슴피 목욕, 얼음물 입수… ‘71세’ 푸틴, 영생 꿈꾼다
▶ “못생겼다” 말 듣고 차인 여성…한국서 180도 변신 후 인생도 180도 바뀌어
▶ 20대 여성들 대구서 1년반 동안 감금 성매매 당해…주범은 20대 여성
▶ 일본 여친 만드는 방법은 ‘데이트 앱’?…日신혼부부 앱으로 만나 결혼
▶ 16살 어린女와 바람난 남편…분노한 아내, 개인정보 공개했다가 ‘명예훼손’ 고소당해
▶ 아내 몰래 유흥업소 다니던 남편…결국 아내와 태어난 아기까지 성병 걸려
▶ “용변 급해 내렸는데 고속버스가 떠났어요”…수상쩍은 10대男 ‘블루투스’에 덜미
▶ “발 냄새 맡자” 전자발찌 찬 40대 여성 성폭행 하려다 또 징역형
▶ 누가 잘못?…범죄로 교도소 간 아내 vs 위로한 女동료와 사랑에 빠진 남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관련링크
- 이전글尹 "한일관계 발전은 선택 아닌 책무" 기시다 "비온뒤 땅 굳어"종합 24.09.06
- 다음글"2억2300만원 뇌물" VS "근로 대가" 文 전 사위 급여 성격 논란 24.09.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