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시다와 고별만찬…김 여사, 한식·일식 어우러지는 메뉴 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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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수정 |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6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부부동반 만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지난해 3월 일본 방문 이후 1년 반 동안 오직 국익을 위하는 마음과 기시다 총리와의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굳건히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통한 12년 만의 셔틀외교 복원, 같은 달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이자 한일 정상 부부가 함께한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11월 APEC 정상회의 계기 스탠포드 대학 좌담회 공동 참석 등 기시다 총리와 함께 한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으로 지금 양국 국민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으며 미래를 향한 한일관계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은 결코 순탄치 않은 과정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한일관계의 앞날에 예측하기 힘든 난관이 찾아올 수도 있으나 흔들리면 안된다"고 했다. 이어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선택이 아닌 역사적 책무"라면서 "기시다 총리께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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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수정 |
기시다 총리는 "앞으로도 설령 의견 차가 있어도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함께 지혜를 내 길을 개척하자"면서 "경요세계瓊瑤世界, 두 개의 옥구슬이 서로 비춘다는 의미라는 말처럼 현대에도 한일 양국이 서로를 비춤으로써 지역과 세계에서 함께 빛을 발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가 언급한 경요세계는 조선통신사 박안기가 일본 시즈오카현 세이켄지에 남긴 편액으로, 조선과 일본이 서로 신뢰하고 교류하면서 좋은 관계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던 표현이다.
이날 만찬에 우리 측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철희 주일대사 등 정부측 인사와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등이 참석했고, 일본 측에서는 무라이 히데키 관방부 장관,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대사,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심의관 등 일측 대표단 인사들이 참석했다.
만찬에선 우리 전통악기인 가야금과 해금으로 양국의 인기 드라마, 애니메이션 삽입곡이 연주됐다. 떨림과 울림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공연에서는 양국에서 사랑받는 우리 민요와 판소리, 대중가요로 구성한 화합의 무대가 펼쳐졌다.
만찬 메뉴는 김 여사가 직접 선정한 한식과 일식이 어우러진 메뉴가 나왔다. 참깨 두부와 일본에서 즐겨 먹는 채소인 경수채 무침을 곁들인 금태 소금구이, 새우 만두가 전채 요리로 제공됐다. 메인 요리로는 자연 송이와 한우 양념갈비 구이와 메밀 물냉면, 디저트는 가을의 정취가 듬뿍 담긴 밤과 키나코일본 요리에 사용되는 볶은 콩가루 푸딩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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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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