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佛 대통령실 외교수석 면담…"협력 확대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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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장관이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수석과 조찬 면담을 가졌다.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태열 외교장관이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수석과 조찬 면담을 갖고, 양국관계, 지역 정세, 국제협력 등 분야에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조 장관은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한 것을 평가하고,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 외교장관 전략대화 등을 통해 협력 확대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또 조 장관은 한국이 가치와 규범에 기반한 외교를 추구하며 이를 위해 한국과 주요 7개국G7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올해 한국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 및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사우스와의 관계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이 G7과의 협력을 통해 기여할 수 있는 부가가치에 주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본 수석은 2026년 G7 의장국인 프랑스로서는 한국과 같이 잠재력이 큰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양국 간 기후, 산림 보호 등 글로벌 이슈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 밖에도 조 장관은 최근 북러 군사협력으로 유럽과 인태지역 안보가 긴밀히 연계된 상황임을 강조했다. 이에 본 수석은 우크라이나 사태, 북러 군사협력 확대 등 유사 입장국간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본 수석이 인태지역에서 양국 간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 강화를 언급한 데 대해 조 장관은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이 추진하는 사업을 설명하고 향후 개최 예정인 한-프랑스 인태대화를 통해 구체적 논의를 지속하자고 했다.
이 밖에도 양국은 인공지능AI과 우주 등 미래협력 분야, AI, 원자력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위해 소통을 넓히기로 했다.
이날 조 장관과 본 수석은 동북아 등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앞으로도 주요 국제 이슈들에 대해 양국이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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