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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김영선 지역구 옮기라 보도…민주, 특검에 공천 개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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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4-09-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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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미국 연방 상원의원 및 배우자 초청 만찬에서 배우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지난 4월 총선 공천 개입설을 ‘김건희 특검법’ 수사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5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건희 여사가 총선 당시 여당 공천에 관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소문이 무성하던 김건희 여사의 당무 개입과 선거 개입, 국정 농단이 실제로 있었다는 것이 되기 때문에 경악할 수밖에 없다”며 “김건희 특검법에 포함시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뉴스토마토는 ‘김 여사가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당시 5선 중진이었던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의 당무 개입과 선거 개입, 국정 농단 그리고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명품백 수수로 총선 기간 두문불출했던 김 여사가 뒤로는 여당 공천과 선거에 깊숙이 개입했던 것”이라며 “김건희 특검법 수사 대상을 확대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도 문제를 제기했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하는 것도 심각한 범법행위인데, 당원도 아닌 김 여사가 공천에 개입한 건 정말 심각한 범죄 행위”라며 “명명백백히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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