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리스크에 與지지층도 절레절레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김건희 리스크에 與지지층도 절레절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07회 작성일 24-07-18 06:03

본문

뉴스 기사
김건희 리스크에 與지지층도 절레절레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리스크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중요한 정치 국면에서 ‘명품백 수수 논란’과 ‘사과문자 읽씹읽고 씹음’ 논란이 터지면서다.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반복되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피로감도 짙어지는 분위기다.

김 여사는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때부터 현재까지 정치권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등장할 때마다 폭발적인 영향을 끼쳤다. ‘7시간 통화 녹취록’을 시작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명품가방 수수 논란 등이 도마에 올랐다.


이중 명품백 수수 의혹은 김 여사를 따라다니는 꼬리표다. 해당 논란은 최재영 목사가 지난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디올 파우치 가방을 건네고 이 장면을 자신의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뒤 이를 유튜브 ‘서울의 소리’에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22대 총선 당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여권 내부에서도 김 여사가 직접 사과해야 하는지를 두고 이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기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 간 갈등의 단초로도 작용했다는 게 정치권 내 공공연한 해석이다.

이번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선 읽씹 논란이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월 김 여사가 한 전 위원장에게 명품백 의혹에 대해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문자를 ‘패싱’해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의혹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해당 논란을 고리 삼아 특검 필요성을 거론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 추진을 위한 명분을 쌓는 동시에, 적전 분열을 노려 반사이익을 얻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영부인을 향한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김 여사가 대통령 선거 전부터 논란을 일으키는 발언과 외부 접촉으로 구설에 휘말리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도 각종 정쟁과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12월26일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에서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며 조용한 내조를 공언했지만, 중요한 시기마다 국민의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불만을 표출하는 이들이 많다.

국민의힘 당원인 박모60·여씨는 “김 여사만 관련되면 정부·여당이 망조가 드는 것 같다”며 “결정적인 시기마다 국민의힘 발목을 잡고, 되레 윤석열 대통령의 부정적 이미지만 키우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당원인 김모49씨도 “요즘은 답답해서 TV도 잘 안 본다”며 “가만히 보면 김 여사가 늘 불필요한 의혹이나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분열 직전이다. 전당대회 이후에도 이런 식이면 분당分黨하는 것 아닌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전당대회를 목전에 앞둔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4인방도 김 여사가 “지금이라도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를 일주일 앞둔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3차 TV 토론회에서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는 ‘김건희 여사,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한다’는 OX 퀴즈에서 4명 모두 ‘O’ 푯말을 들었다.

읽씹 논란 당사자인 한 후보는 “국민들이 그것을 바라고 있고 대통령도 이미 사과를 한 상태다. 이 사안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지금이라도 사과하는 것이 오히려 논란을 털어버리고 간다는 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친윤’ 후보인 원 후보 역시 “영부인은 공인이고 국민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공적 책임도 있다. 영부인 본인은 억울한 게 많겠지만 국가 지도자의 영부인이라면 국민을 먼저 생각해 사과하면 국민들도 마음을 열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김 여사는 몰카 공작의 희생양이지만 국민적인 마음을 어울러주셔야 한다”고 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kuk202401090218.500x.null.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17
어제
2,079
최대
3,806
전체
696,10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