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노동부장관 역사 인식 부끄러워…임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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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2일 논평 내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철회 요구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2일 논평을 내고 “경북 출신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의 갑질·성차별·반노동인권·역사인식 부끄럽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김 장관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경북도당은 논평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갑질과 성차별, 반노동인권적 발언 등 온갖 막말과 부적절한 역사인식으로 물의를 빚은 김문수 후보에게 고용노동부장관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정부 들어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이번이 27번째”라고 했다.
경북도당은 “경북 영천 출신인 김 장관은 경기도지사 시절 119긴급전화 소방대원에게 ‘나 김문수인데’라며 관등성명을 요구해 갑질 논란을 일으키는가 하면 어느 조찬회에서 ‘춘향전이 뭡니까? 변 사또가 춘향이 × 먹으려고 하는거 아닙니까?’라고 하고 서울대 강연에서 걸그룹 ‘소녀시대’에 대해 ‘쭉쭉빵빵’이라며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발언으로 성희롱 논란을 빚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2009년 8월 쌍용차 파업에 ‘자살 특공대’, 2022년 2월 화물연대 파업에 ‘불법파업엔 손배 폭탄이 특효약’, 2023년 3월에는 국내 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을 두고 ‘감동 받았다. 노조가 없다’며 반 노동적 발언을 일삼아 노동부장관으로 부적격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했다.
경북도당은 “보수정권인 노태우 정부 당시 남북회담의 성과물인 한반도기를 ‘사탄’이라거나 우리 정부가 당시 국가 폭력으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된 것을 인정한 제주 4.3을 ‘남로당 폭동’이라 주장하는가 하면 ‘일본은 초강대국 반일은 망국의 길’, ‘일제시대 선조들 국적은 일본’이라며 헌법 전문에 반하는 극우 친일적 역사인식을 드러냈다”고 했다.
경북도당은 “올곧은 선비정신을 자랑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구국과 독립운동의 성지 경북이 걸어온 유구한 역사에 먹칠을 하다 못해 입에도 담기 힘든 난잡한 망언을 계속하고 있는 김 장관을 규탄하며 윤 대통령은 하루속히 갑질과 성차별, 반노동인권적이고 극우 친일적 역사인식의 소유자 김 장관 임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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