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5일만에 또 오물 풍선 살포…올해 들어 1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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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5일만에 또다시 오물 풍선 부양을 감행하며 대남 도발에 나섰다. 군 당국은 북한이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매년 강하게 반발해온 한미연합연습 기간엔 오히려 잠잠하다가 25일만에 도발에 나선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풍향 변화에 따라 풍선이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풍선을 살포하기 시작한 시간은 오후 8시를 전후로 추정된다.이날 오후 8시 20분을 전후해선 경기 북부 지역 상공에서 공중에 뜬 풍선 여러 개가 포착됐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풍향 변화에 따라 풍선이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풍선을 살포하기 시작한 시간은 오후 8시를 전후로 추정된다.이날 오후 8시 20분을 전후해선 경기 북부 지역 상공에서 공중에 뜬 풍선 여러 개가 포착됐다.
북한의 풍선 살포 도발은 이날로 12번째다. 앞서 지난달 10~11일 북한은 풍선 240여 개를 부양했고, 이 중 10여 개가 경기 북부 지역에 낙하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한미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실시된 지난달 19일~29일 오물 풍선 살포 등 각종 도발을 동시다발적으로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했지만 정작 이 기간 북한은 별다른 도발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연합연습이 끝난 직후 풍선 살포를 재개한 것. 이를 두고 북한이 7월 말 평안북도와 자강도 일대에 발생한 수해로 인해 인명피해가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우선 내부 민심 수습에 주력하느라 대남 도발을 자제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 소식통은 “북한 내부 상황 수습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북확성기 방송이 계속되는데다 귀순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북한의 대남 도발이 집중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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