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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심야 응급실 현장 점검…"필수의료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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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4-09-0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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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같은 연휴에는 아프면 응급실에 가야 하지만, 이렇게 진료를 줄이는 곳이 늘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젯4일밤 경기도의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응급 의료 같은 필수 의료 분야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밤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밤 8시 50분부터 1시간 20분간 응급실 등을 둘러보고 의료진과 간담회도 가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의료진들이 힘들고 고생하는지 제가 현장점검을 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필수의료 중 핵심인 응급의료에 대해 국가가 제대로 지원해주지 못해 안타깝다며, 응급실 수요가 많아지는 명절 연휴 기간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가장 우선 투입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수가 정책이나 의료제도가 의료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수가 조정을 통해 응급, 분만, 소아 등 필수의료 지원을 강화하고, 의료인들의 법적 위험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병원을 방문한 건 올해 2월 의료개혁을 발표한 뒤 9번째로, 명절 연휴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서울의 한 병원을 방문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부가 의대 증원을 과도하게, 급하게 추진해 문제가 생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용산의 태도가 너무 요지부동이라… 여당과 야당 사이에 일정한 의견 접근이 이뤄진다 한들 과연 그게 정부에서 수용될 것인가….]

이 대표는 의대 증원 자체는 바람직하다면서도 규모와 기간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김호진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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