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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가짜뉴스 퍼뜨리는 세력 탄핵해야"…민주당 직격한 추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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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4-09-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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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
이재명 향해 “민주당 끌어들여 재판 방해”
秋, 민주당에 ‘민생입법 패스트트랙’ 제안


quot;계엄령 가짜뉴스 퍼뜨리는 세력 탄핵해야quot;…민주당 직격한 추경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얼마 전부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가짜 뉴스를 만들어 퍼뜨리고 있다”며 “탄핵을 한다면 이런 거짓 괴담으로 대한민국을 혼란과 분열로 몰아넣는 이런 세력을 탄핵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5일 제22대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문재인 정부까지 70여년 동안 발의된 탄핵안은 총 21건에 불과하다. 그만큼 탄핵은 함부로 써서는 안 되는 극히 예외적인 비상수단”이라며 이같이 민주당을 직격했다.

이날 본회의는 참관객들을 향한 박수와 의원들의 웃음소리로 시작했지만, 개회와 동시에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교섭단체 연설에 나선 추 원내대표는 곧바로 “지난 100일 동안 야당은 탄핵안 7건, 특검법안 12건을 발의했고, 인사청문회를 제외하고도 13번의 청문회를 열었다”고 했다.

그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임명된 지 이틀 만에 탄핵된 것을 언급하며 “오로지 방송 장악을 위한 정략적 목적의 탄핵 남발이다. 언론이 특정 정파에 장악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뇌송송 구멍탁 광우병 괴담, 전자파에 몸이 튀겨져 죽는다는 사드 괴담, 잠수함이 와서 충돌해 침몰했다는 세월호 괴담, 핵 테러이자 제2의 태평양 전쟁이라는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민주당이 괴담 선동을 시작하면 좌파 세력에 장악된 일부 방송은 확성기가 되어 대대적으로 확산시켰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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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원내대표는 “정략적이고 악의적인 탄핵은 이뿐만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언급했다.

그가 “민주당이 민생은 외면한 채 툭하면 대통령 탄핵 운운하면서 극한대결에 몰두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나. 이 대표 사법리스크 방어용이라는 것,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다 알고 계신다”고 하자 여당 의석에선 박수, 야당 의석에선 거센 야유와 비난·고성이 쏟아졌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민주당이 방탄 정당의 굴레에서 벗어나도록 놓아달라”며 “이 대표에 대한 수사와 재판은 개인 차원에서 당당하게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 대표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민주당을 끌어들여 수사와 재판을 방해할 게 아니라 오히려 신속한 수사와 재판을 주문해 결백을 입증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만큼은 정쟁을 내려놓고 산적한 민생경제 현안을 챙기고 미래를 준비하자”며 “민생법안 논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하루빨리 구성하고, ‘민생입법 패스트트랙’을 도입하자”고도 제안했다.

민생입법 패스트트랙에 대해선 “여야 간 이견이 크지 않은 비쟁점 민생법안들을 따로 분류해 신속하게 처리하는 장치를 도입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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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원내대표는 동시에 ‘국회의원 윤리실천법’ 제정을 제안했다. “막말과 폭언,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근거 없는 비방, 정쟁을 겨냥한 위헌적 법률 발의를 하는 나쁜 의원들을 강하게 제재하자”는 게 그의 제안이다.

연금·의료·노동·재정 등 4대 개혁 과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히면서 민주당을 향해 “당장 국회 연금개혁특위부터 구성하고 논의를 시작해 금년 내에 실질적 성과를 만들자”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연설 과정에서 추 원내대표가 발언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야권에서 야유가 쏟아지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간에 나서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우 의장은 “국민이 다 지켜보고 있고, 방청객들이 다 보고 있다. 오늘은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는 날이다. 견해가 다르더라도 오늘은 그냥 경청해달라”며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연설하던 어제도 그랬는데 매일 이렇게 할 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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