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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언론인 공격한 임성근 댓글팀…사촌 현직 검사도 관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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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4-07-2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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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측, 문자 교환 해명…카페 글엔 답변 안 해

[앵커]

어제19일 청문회에서는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한 새로운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유선의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팬카페, 댓글팀 의혹이 제기가 된 거죠?

[기자]

네, 어제 청문회에서 제기된 그 의혹 부분 잠시 보겠습니다.


[박균택/더불어민주당 의원]
"본인이 운영하거나 가입해서 활동하는 팬카페 없습니까?"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저 카페가 있는지 알고 있고요. 제 변호사의 지인의 지인이 운영하는 것까지 알고 있고."

[박균택/더불어민주당 의원]
"본인은 관여해본 적이 없습니까?"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저는 회원이 아니어도 들어갈 수 있어서…"

이 카페는 어제 청문회에서 논란이 된 직후 비공개 전환됐습니다.

[앵커]

그동안은 그럼 주로 어떤 내용들이 올라오던 카페입니까?

[기자]

내용은 거의 하나였습니다.

임 전 사단장에게는 혐의가 없다, 죄가 없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이 내용도 좀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임 사단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할 수 없다는 글을 계속 계속 올리고, 박정훈 대령 수사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 박 대령의 변호인, 군인권센터 등에 대한 반박하는 글도 올렸어요. 몰랐어요?"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알고 있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떻게 알았어요?"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읽었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카페에 들어가서?"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예, 들어가서 읽었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아, 자기 댓글팀이니까."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좋은 내용이, 법적으로 제가 도움받을 내용이 많이 있어서 읽었습니다."

[앵커]

지금 박지원 의원은 박지원 의원은 임 전 사단장 댓글팀이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네, 그냥 읽었다고 하지만 적극 관여한 정황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실제 카페에 저도 여러 차례 들어가서 내용을 확인해 봤었는데요.

몇몇 사람이 주도해서 글을 올리고, 몇몇 사람들이 거기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댓글을 달아왔습니다.

특히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린 직후 저를 포함해 몇몇 기자들에게 사과 안 하면 고소하겠다는 입장문을 보낸 부분이 문제가 됐는데, 들어보시죠.

[박균택/더불어민주당 의원]
"남들에게 거의 협박하는 문자를 쓰듯이 사과를 요구하는 식의 글을 써가지고 저쪽에 게시하게 만들었던데, 어떻게 경찰 발표 12분 만에 6페이지짜리 원고가 작성이 되고 그게 저 팬카페에 올라가 있을 수가 있습니까?"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

[앵커]

그리고 어제 청문회 도중에 문자를 주고받은 사촌 현직 검사도 관여를 했다, 이런 의혹도 나왔죠?

[기자]

네, 채상병 순직 사건 국면에서 임 전 사단장과 수차례 통화를 했던 현직 검사, 외사촌인데요.

이 해당 검사가 직접 카페에 글을 쓴 적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제가 직접 해당 검사에게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어제 오후까지도 저에게 임 전 사단장과 어떤 문자를 주고 받았는지 캡처까지 보내면서 해명을 했었는데, 논란이 커지자 카페에 글을 올렸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유선의 기자 yoo.seonui@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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