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지켜온 시민단체 지원금 뚝…"민간의 일" 선 긋기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소녀상 지켜온 시민단체 지원금 뚝…"민간의 일" 선 긋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10-09 19:43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이달 안에 철거될 위기에 몰렸습니다. 일본이 독일을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벌인 탓인데, 반면 우리 정부는 소녀상을 지켜온 한국계 시민단체에 대한 지원금을 끊어버렸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베를린 소녀상은 지난 2020년, 유럽 내에선 처음으로 공공부지에 세워졌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추모뿐 아니라 보편적 여성 인권의 상징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지역 구청은 소녀상을 이달 말까지 치우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일방적인 대표성을 띄었다라는 이유를 들었는데, 그간 일본 정부가 내세워 온 주장과 같습니다.

일본은 기시다 당시 총리가 독일과의 정상회담에서 직접 유감을 표명할 정도로 베를린 소녀상 설치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습니다.

최근엔 독일 주재 일본 대사관이 베를린시 관계자들을 5성급 호텔로 초대해 소녀상을 설치한 한국계 시민단체에 대한 지원을 끊으라고 회유했다는 독일 공영방송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실제 이 단체에 대한 베를린시의 예산 지원은 올해 5월부터 중단됐습니다.

그런데 지원금을 끊은 건 우리 정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부의 3대 역사연구기관 중 한 곳인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해마다 천만원이 넘는 기금을 지원해 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소녀상 철거 이슈가 불거진 올해는 지원 대상에서 뺐습니다.

우리 외교당국이 이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정화/코리아협의회장 : 현 정부 출범 직후까지 한 달에 한 번 정도 대사관에서 연락을 주셨는데 지금은 저희가 연락하기 전에는 물어보는 것도 없고 관심도 없고.]

외교부는 민간의 일이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지난 7일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감 : 정부가 그런데 관여하는 자체가 옳지 않은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에도 나서지 말라는 메시지를 계속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일 관계 개선을 큰 외교 성과로 내세운 현 정부가 일본과 각을 세우지 않으려는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화면출처 더불어민주당 위성락 의원실·코리아협의회]
[영상편집 류효정 / 영상디자인 이정회]

윤샘이나 기자 stitch@jtbc.co.kr

[핫클릭]

한동훈 "김건희 여사 공개활동 자제, 필요하다 생각"

尹 자택 개 한 마리까지 폭로…판도라 상자 열리나

장관이 할말 해야한다며 "병X"…전두환 같다자 "감사"

"이게 요즘 유행"…수업중 벌떡 괴성 지른 고등학생

"인류가 통제 못할 수준 온다"…노벨상 수상자의 경고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45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0,94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