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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공급망 약정 체결…교란시 닷새 안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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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10-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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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싱가포르와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맺었는데 공급망 교란 같은 위기 상황에서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겁니다. 또 핵심 자원 중 하나인 액화천연가스 LNG가 우리나라에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LNG 수급 협력 MOU도 체결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공급망 교란이 발생할 경우 닷새 안에 긴급회의를 열어 공동으로 대응하는 공급망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합의한 겁니다.

[양국 간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기초로 바이오, 에너지,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교란에도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순방을 계기로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가장 많은 액화천연가스 LNG를 수입하는 우리나라에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도록 싱가포르와 LNG 수급 협력 MOU도 체결했습니다.

[박춘섭/대통령실 경제수석 : 양국은 필요시 재고물량을 교환하는 LNG 스왑과 공동구매, 정보교환 등 LNG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양국은 이와함께 수교 50주년인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로런스 웡/싱가포르 총리 : 이것은 단순히 이름이 변하는 것뿐만 아니고 보다 실질적인 협력이 진행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개발과 무모한 도발을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싱가포르 주롱 혁신지구에 있는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를 시찰하고 이어서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싱가포르 렉처에서 한반도 통일 비전을 주제로 한 강연과 동포간담회 참석을 끝으로 싱가포르 일정을 마무리한 뒤 아세안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로 이동합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 영상편집 백경화]

김태영 기자 taegija@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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