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실무 총괄 당직자 사망에 국힘 어수선…유튜버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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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억울함 없었으면" 글 올렸다가 삭제, 한동훈도 조문 일정 올렸다 삭제
[조선혜 기자] [기사보강 : 15일 오후 3시 43분]
4·10 총선 당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선거 관련 업무 지원 등을 총괄했던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장 A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국민의힘은 관련 내용을 공개한 유튜브 채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출입기자들에게 "이날 신튜브 신혜식유튜브 방송은 라이브 방송에서 속보-기조국장으로 활발 활동 한동훈 비대위 A씨 극단 선택, 국힘 사천 난리났다 제하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고인이 된 사무처 당직자와 국민의힘의 명예를 훼손한 유튜버 신혜식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명예훼손로 고발 조치하기로 결정했다"며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언론, 커뮤니티 등에 허위 사실을 무분별하게 확산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방송 신튜브 신혜식이 A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과의 연관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조심스런 국민의힘... 홍준표 "철저히 수사해야" 글 올렸다 삭제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당내 기획조정국은 국회의원 선거 등의 기본 계획 수립,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위원회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수행한다. 앞서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7·23 전당대회 후보자 토론회 등에서 한동훈 후보의 측근이 지난 4·10 총선 비례대표 공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이에 한 후보는 "사실이라면 정계 은퇴하겠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레이스 과열로 4.10 총선 공천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는 와중에 관련 업무에 밝은 당직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내에서는 조심스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A씨 관련 글을 게시한 뒤 삭제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총선 때 선거와 공천 관리를 담당했던 우리 당 기조국장이 자진自盡했다고 한다"며 "개인 사정인지, 당무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철저히 수사해 억울함이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당 대표 재직 당시 대표실에서 근무했던, 능력이 출중했던 당료인데 안타깝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한동훈 후보 캠프는 A씨 관련 조문 일정을 공개한 뒤 곧바로 삭제했다. 한동훈 캠프는 지난 13일 "14일 일정이 일부 변경돼 급히 알려드린다"며 "한 후보는 A국장 본인상 조문을 위해 내일 충청간담회 일정을 모두 마친 후 충청에서 1박 하지 않고 귀경해 조문하고 귀가한다. 월요일 아침 천안 합동연설회로 바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으나 직후 해당 안내문을 지웠다. 다만, 국민의힘은 A씨가 실제 4·10 총선 당시 공천 업무를 담당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A씨는 공천이 모두 종료된 시점인 3월 25일자로 기조국장에 임명됐다"며 "당시 후보자 등록은 3월21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다른 당 관계자도 "A씨는 공천 업무가 아닌 선거운동 업무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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