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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아름다운 한동훈 장관님"…여론조성 의혹 유튜브 채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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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4회 작성일 24-07-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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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후보가 14일 충북 지역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한동훈 캠프 제공=연합뉴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법무부 장관이었던 시절 여론조성을 위한 유튜브 채널이 있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법무부 국민기자단 이름으로 운영된 유튜브 채널과 한동훈 후보에게 과분한 별명을 간판으로 내건 채널이 의심된다”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유튜브 채널이 콘텐츠를 생산하고, 여론조성팀에서 콘텐츠를 배포하고 댓글을 달았다는 뜻”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 후보에 대해 “법무부 장관 때부터 우호적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있었다”며 “오직 한동훈 후보의 홍보를 위해 장관 시절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유튜브 채널도 있다”고 주장했다.




황 원내대표는 법무부 국민기자단 유튜브 채널에 대해 “‘아침에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한동훈 장관님 국회 출석 모습’, ‘이러니까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국민이 한동훈 장관님에게 뻑이 가지’, ‘눈부시게 아름다운 한동훈 법무부 장관님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등 낯간지러운 한동훈 찬양 영상을 계속 올렸다”며 “법무부는 법무부 공식 채널이 아니며 개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이라고 했지만 해당 채널을 만든 사람의 블로그에는 작년 3월과 7월 한동훈 장관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5월16일, 한 전 장관 여론조성팀 관계자에게 참여연대 관련 자료와 함께 ‘참여연대 조지는데 요긴하게 쓰시길’이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폭로했다”며 “18일 국민기자단 채널은 법무부 홍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한동훈 장관님에게 허를 찔리니 막말하는 참여연대 아닌 정치연대 궤변’이라는 동영상을 올렸다”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한동훈 후보에게 과분한 별명을 딴 채널에 작년 6월2일 자로 ‘김의겸은 안경 쓴 양아치, 가짜 뉴스의 화신으로 등극했다’는 쇼츠짧은 영상가 올라왔다”며 “이 쇼츠에는 장 전 최고위원이 김의겸 의원을 비난하는 장면도 포함돼 있다. 장 전 최고위원이 여론조성팀에게 한 전 장관 홍보 유튜브 쇼츠를 공유해달라는 문자를 받았다는 날이, 이 쇼츠가 업로드된 6월 2일”이라고 했다. 이 채널은 ‘조선제일검티브이TV’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황 원내대표는 “한동훈 후보의 여론조성팀이, 한 전 장관 홍보 유튜브 채널들과 함께 활동했다는 정황은 확연하다”며 “여론조성팀 혹은 댓글팀 여부에 대한 수사와 함께, 홍보 콘텐츠를 만든 유튜브 채널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한동훈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 해도 특검을 피할 수 없게 됐다”며 “한 후보에게는 당 대표 위치에서 특검을 받느냐, 사인으로 특검을 받느냐는 선택밖에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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