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예람 중사 3년여 만의 장례식…20일 현충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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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군 내 성폭력과 2차 가해로 숨진 고 이예람 중사, 순직한지 3년이 훨씬 지났는데요. 오늘18일 장례식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군 사법체계가 개선되는 계기가 된 이 중사는 장례 절차를 마친 뒤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이 뻥 뚫린 듯 온종일 비가 내린 날. 생전의 이예람 중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빈소에 모였고, 뒤늦게 고인에게 예를 갖추려는 추모객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이 중사가 떠난 지 3년 2개월 만입니다. [이영수 / 공군참모총장 : 고 이예람 중사의 명복을 빌고 천국에서 영면하기를 바랍니다. 아마 공군이 많이 그 이후에 변해왔고 앞으로도 한 단계 더 건강해지고, 성장하는 공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유가족은 제대로 된 처벌을 지켜본 뒤에 장례를 치르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몸과 마음의 건강이 악화하자 이 중사를 보내주기로 마음을 돌렸습니다. 국방부는 병영문화를 개선하겠다는 내용을 담아 장관 명의 추모패를 만들어서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이주완 / 故 이예람 중사 부친 : 정신적인 문제 그다음에 그거로 인해서 피폐해져 가는 신체의 그런 상황. 이러면 안 되겠다, 예람이를 끝까지 보내주는 것도 중요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강제추행을 저지른 장 모 중사는 징역 7년에 더해 명예훼손으로 형이 1년 추가됐고, 사건 관련 녹취를 조작한 변호사는 징역 2년이 확정됐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전익수 전 법무실장 등 6명에 대해서는 2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군사법원법이 개정되면서 군인이 저지른 성범죄나 군인 사망의 원인이 되는 범죄는 군이 아닌 민간 사법기관이 수사와 재판을 맡게 됐습니다. 이 중사가 마지막으로 복무했던 소속 부대의 부대장 장으로 진행되는 장례가 끝나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촬영기자: 우영택 영상편집: 서영미 YTN 조용성 choys@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빠르고 정확한 전달,정확하고 철저한 대비 [재난방송은 YTN]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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