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입었다고 할 말 못하면 병X"…김용현 장관, 방첩사령관 옹호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군복 입었다고 할 말 못하면 병X"…김용현 장관, 방첩사령관 옹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4-10-08 13:36

본문

[the300][2024 국정감사] 野, 근거없는 계엄령 의혹 거듭 제기하자…강경 발언, 부적절하다는 분위기도 감지

본문이미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최근 계엄령 준비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으로부터 모욕을 당했다는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중장을 옹호하며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야당에서 여 사령관의 발언 태도를 문제 삼자 "군복 입었다고 할 말 못 하면 병X"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 장관은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황희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여인형 사령관처럼 군복을 입은 사람이 국감장에서 저런 태도를 보이는 게 안 좋아 보인다"는 지적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황 의원은 "언제부터인가 되게 낯설다"며 "본인여 사령관이 억울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지만 어떻게 군복 입으신 분이 나와서 저렇게 국회의원들한테 말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경험이나 나이는 제가 장관보다 적지만 정권 경험은 많은 사람 얘기니 듣고 안 듣고는 장관 생각"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곧바로 "군복 입었다고 할 얘기 못 하고 가만히 있는 건 더 병X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황 의원은 "장관 태도가 이러니까 저렇게 되는 것"이라며 "그게 역풍으로 온다. 본인들 성질 못 이겨서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 욕 먹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본문이미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왼쪽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 / 사진=국회방송

앞서 여 사령관은 이날 김민석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충암고 후배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방첩사를 방문해 충암고 후배인 여인형 사령관 등을 만났다는 주장을 거듭 제기하자 "굳이 대답할 필요를 못 느낍니다"라고 답했다.

여 사령관은 김 의원의 질의가 끝나자 "저는 개인적으로 한 달간 공개 석상에서 여러 언론을 통해, 유튜브를 통해 개인적으로 참기 힘든 그런 인격적인 모독도 받았다"며 "의원님들 말씀하신 것에 제가 좀 격하게 반응하는 것이 있다는 점에 대해선 심심하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야당은 지난달부터 윤석열 정부의 계엄령 준비설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김 장관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모두 계엄령 준비를 검토한 바 없고 앞으로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야당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관련 의혹을 거듭 제기하고 있다.

야당이 계엄령 준비설 충암파 등 근거 없는 주장을 거듭 제기한다고 하더라도 김 장관이 "병X"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국방위 여당 보좌관·비서관 사이에서도 관련 발언은 과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도 관련 질의 이후 김 장관에게 별도로 발언할 기회를 부여했지만 병X 표현에 대해 바로 잡지는 않았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과 박선원 민주당 의원도 병X 발언과 여 사령관의 태도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 박범계 의원은 여 사령관에게 "좀 미끌미끌하다" 정치장교 같다" 등의 비판 발언을 이어갔다.

박선원 의원은 질의를 통해 "충암파 기운이 넘친다. 여인형 사령관 하는 것 보면 전두환·차지철 같아서 아주 보기좋다. 기세가 넘친다"고 목소리 높이자 김 장관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등의 답변을 이어갔다. 또 박 의원과 설전을 벌이며 "예의를 지키세요" "정치선동 계속하신다는 겁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황재균과 이혼 지연, 팬미팅서 결국 울었다…얼굴이 눈물 범벅
황희찬에 인종차별을?…"10경기 뛰지마" 쿠르토 선수 징계 확정
전현무, 21살 연하 女아이돌과 콘서트 동행…다정한 투샷
"유명 운동선수 전남편, 외도빚 15억폭행…양육비도 안 줘"
김수찬, 친부 만행 폭로 후 "제가 죄 지은 것도 아니고…괜찮다"
버즈 민경훈, 아는 형님 출신 PD와 다음달 비공개 결혼
"흑백요리사 남은 음식? 다 폐기처분"…스태프도 손 못 댄 이유
핵시설? 석유 인프라?…이스라엘, 이란 보복 첫 타깃은
"치킨값 벌려다 무슨 일"…코스닥 개미들 단체 멘붕
"그냥 배민 쓸래"…사장님들 분노에도 소비자는 공감 제로, 왜?
"주사 한방에 뱃살 쏙" 기적의 비만약 온다…그런데 가격이 왜이래?
신호위반 택시, 유턴 차량과 부딪쳐 인도 돌진…여학생 덮쳤다
4명 중 1명은 월급 400만원 이상…老老케어 늘었다
10만전자 희망에 7조 담았는데 6만도 아슬…그래도 개미 줍줍
복지위, 이재명 헬기 논란 재점화…"야당 대표 악마화" vs "특혜"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13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0,90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