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과 통화한 대통령실 번호 통화기록 추가 확인…조태용·주진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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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이첩 보류를 지시하기 직전에 통화한 대통령실 번호 02-800-7070의 통화 기록이 추가로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31일 오전 11시 54분 이 번호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아 168초 동안 통화했습니다. 통화 직후 이 전 장관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채 상병 순직 사건을 경찰에 넘기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군사법원을 통해 추가로 확인된 통화 내역에 따르면 02-800-7070는 같은 날 오전 10시 21분부터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 비서관에게 세 차례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조태용 국정원장전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에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수석 비서관 회의가 열렸습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이날 오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서 윤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맡겠느냐"고 격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02-800-7070 전화가 누구로부터 걸려온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 전 장관은 국회에서 여러 차례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역시 전화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순직 해병 사건과 관련하여 그 누구와도 통화한 사실이 없고, 어떠한 관여도 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윤 기자park.jiyoon@jtbc.co.kr [핫클릭] ▶ 이첩 보류 직전 이종섭 받았던 전화…발신자 명의가 ▶ "장관 시절 나경원이 청탁" 논란 일자…한동훈 결국 ▶ 이재명·김두관이 뽑은 탐나는 여당 인사 1순위, 누구? ▶ 올해의 트렌드 궁금하다면?…의정부고 졸업사진 화제 ▶ 급매로 집 팔자 "양심없나요?"…서초 아파트서 무슨 일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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