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풍선 또 살포…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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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the300]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후 출입기자단에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은 서풍으로 대남 오물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 5월28일부터 탈북단체들이 대북전단을 보낸다는 이유로 총 7차례에 걸쳐 2000개가 넘는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살포했다. 탈북단체들이 종합감기약, 식량 등을 보낸 것과 달리 북한군은 인분과 쓰레기 등을 풍선에 넣어 날려 보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달 9일 오물풍선 살포 대응으로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확성기 방송을 실시했지만 이후에는 가동하지 않고 있다. 대북확성기는 1963년부터 활용되기 시작한 대표적인 대북 심리전 수단이다. K팝 등 한류 관련 문화나 김정은 체제의 실상을 북한 주민들에게 알리는 내용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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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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