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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딸, 압색 후 "그 돌 누가 던졌을까…왜 하필 내가 맞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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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4-09-0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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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대사 인용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수사로 최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당한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무심코 던진 돌에 맞은 개구리"라는 문구를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엑스에 올렸다.

문 전 대통령 딸, 압색 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딸 다혜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다혜씨는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엑스에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라며 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의 한 구절을 적었다. 이 드라마의 영어 제목은 The Frog로, 해당 대사를 매회 오프닝으로 삽입했다. 피해자의 호소에 무관심한 사회적 분위기를 꼬집은 것이다.


다혜씨는 이어 "그 개구리가 되어 보면, 머리는 빙빙 돌고 몸은 늘어져 가고 숨은 가늘어지는데도 그 돌을 누가 던졌을까, 왜 하필 내가 맞았을까 그것만 되풀이하게 된다"라는 대사도 인용했다. 던진 돌에 맞아 깨진 유리 창문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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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문다혜씨 SNS


앞서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지난달 30일 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와 제주도 별장 등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영장엔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씨가 과거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근무하며 받은 급여 등 2억원 이상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딸 다혜씨 가족에게 부정적으로 지원한 금전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혜씨의 남편이었던 서씨는 2018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오른 이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해 논란이 일었다. 서씨는 과거 게임 회사에서 근무한 적은 있으나, 항공업계 실무를 맡은 경험이 없어 설립 초기 실적이 빈약한 항공사의 임원 채용 문제를 두고 안팎에서 잡음이 나왔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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