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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야당 단일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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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4-10-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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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부산 도시철도 부산대역 인근에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경지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치러질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야당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천준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16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의 금정구청장 야권 단일 후보는 민주당 김경지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5일부터 이틀간 부산 금정구민을 대상으로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양당은 “후보 단일화는 윤석열 정권의 민생 파탄, 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기 위해 대승적 결정에 의해 합의됐다”고 밝혔다. 투표용지는 7일 인쇄되기 때문에 양당은 단일화 효과를 십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 확정 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김경지 후보를 선택해주신 금정구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드리고, 단일화 결과에 승복해주신 혁신당 류제성 후보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양당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룬 부산 금정에서부터 윤석열 정권에 대한 2차 심판의 기운이 활활 타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 혁신당 대표도 입장문을 내어 “우리는 원팀이었다. 더 강한 원팀이 된다”며 “이 선택은 윤석열#x2027;김건희 공동정권 붕괴를 위한 강력한 신호탄이 돼달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했다.

반면,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기어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야합의 길’을 택했다”며 “명분 없는 야합만이 목적인 단일화는 유권자를 무시하고 지역의 미래를 내팽개친 무책임한 처사다. 반드시 유권자들의 엄중한 심판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비난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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