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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김건희 여사, 내게도 전화…사과 안 된다 조언했다"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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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6회 작성일 24-07-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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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 여야, 헌정사상 유례없는 정신적 쌍놈들의 정치
- 與 전대 명분 안 보여, 韓 무리한 출마가 핵심 원인
- 올바른 판단 위한 정보를 마타도어로 단정 안 돼
- 韓 대표되면? 분당·尹-친윤 탈당, 정계 개편의 서막
- "김 여사 대신 반박"?… 진중권, 대단한 인격적 모독
- 진중권, 날 근거 없이 단정해 비방…치료 받아야
- 김 여사, 당시 내게도 전화… 사과 안 된다 조언해
- 다급히 조언 구하는데 대화 공개? 인간적 기본 무시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7월 17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신평 변호사


▷김태현 : 후반전에 접어든 여당 국민의힘 전당대회. 자폭전대다, 이런 말까지 나오는 상황인데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나를 공격하는 가짜 계정도 있었다. 이런 얘기까지 했습니다. 신평 변호사와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변호사님, 안녕하세요.

▶신평 : 안녕하세요.

▷김태현 : 변호사님.

▶신평 : 그런데 제가 윤 대통령 멘토는 아닙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멘토는 아니다라고 본인이 정정하셨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변호사님,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분당 전당대회다, 자폭전대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이런 평가에 동의하십니까?

▶신평 : 글쎄요. 이게 국민의힘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고 지금은 여야 간에 전반적으로 모든 것이 승리만 쟁취하면 된다는 그런 정치가 행해지고 있죠. 이게 정치를 정치답게 하는 것이 명분이라는 것인데 이 명분에 대해서 여야 간에 어느 누구도 이것을 존중하는 마음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조금 과한 말입니다마는 지금 한국 정치가 헌정 사상 유례가 없는 부끄러움을 잊은 정신적 쌍놈들의 정치다. 저는 그런 말까지 했습니다.

▷김태현 : 좀 과격한 표현이 나왔습니다, 변호사님.

▶신평 : 죄송합니다.

▷김태현 : 그럼 어쨌든 지금 여당 전당대회가 좀 안 좋게 흘러가고 있다, 이 상황 자체에는 동의하시는 거죠?

▶신평 : 그렇죠. 이렇게 해서는 안 되죠.

▷김태현 : 그러면 이렇게까지 흘러가는 데는 누구 책임이 크다고 보세요? 왜 이렇게 흘러간다고 보세요?

▶신평 : 글쎄요. 우선 후보들 모두가 승리의 쟁취에만 관심이 있지 명분의 추구, 그런 점에 관한 고상한 목표의 설정 같은 것은 잘 보이지 않는군요.

▷김태현 : 그러면 네 후보 모두 책임이 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신평 : 저는 그중에서도 역시 어떤 명분을 잃었다는 점에서 한동훈 후보가 총선 패배 후에 칠십 며칠 만에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렇게 무리하게 끌고 온 것이 가장 핵심적인 원인이 아닐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나경원 후보가 한동훈 후보의 출마 자체가 분열과 파탄의 원죄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 나경원 후보의 언급과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건가요?

▶신평 : 동일하다기보다도 우리가 핵심적인 면을 말하자면 모든 것이 거기서 출발했던 건 사실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원희룡 후보의 한동훈 후보에 대한 공격, 이거를 원희룡 후보 측에서는 검증이라고 하고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마타도어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 네거티브 전략, 이 전략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신평 : 선거는 말이죠. 상대 후보에 대한, 모든 상대 후보뿐만 아니라 자신도 포함해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던지는 사람들이 정확한 평가를 해서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해야 될 필요가 있는 거죠. 그래서 선거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유도하는 그런 정보의 제공은 마타도어라고 쉽사리 단정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김태현 : 앞서 한동훈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뛰고 있는 최고위원 후보인 박정훈 의원은 그 부분에 대해서 자해극이다 이렇게 표현했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자해극이라는 것.

▶신평 : 글쎄, 그렇게 볼 수도 있겠는데 그러나 여러 가지 어떤 판단의 자료를 제공한다는 그런 측면에서 보면 경우에 따라서는 그런 측면이 있는 것도 불가피하겠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런 일각의 시각도 있잖아요, 변호사님. 혹시 이 전당대회 이후에 원팀이 되지 않는 것 아니냐, 분당하는 거 아니냐,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하는 것 아니냐. 그런 일부의 관측도 있던데 변호사님 예전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과 신당 창당 얘기 많이 하셨었잖아요. 그럼 이번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그게 더 가시화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신평 : 지난번에 제 발언은 조금 왜곡된 측면이 있고요. 그러나 이번에는 워낙 갈등이 심해서 한 후보가 당선이 되면 분당은 거의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김태현 : 그래요?

▶신평 : 이것이 정계개편의 방아쇠가 될 가능성이 높죠.

▷김태현 : 그 얘기는...

▶신평 : 윤상현 후보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김태현 : 그 얘기는 변호사님, 한동훈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신평 : 윤상현 후보가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김태현 : 변호사님 의견을.

▶신평 : 그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럼 윤석열 대통령 탈당하면 친윤 의원들도 연쇄 탈당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신평 : 그런 탈당보다는 좀 더 우리가 시야를 넓히면 이것이 한동훈 당 대표가 출현하는 경우에 이것은 거대한 정계개편의 방아쇠가 당겨지는 것으로 볼 수가 있겠죠.

▷김태현 : 그러면 그 얘기는 윤석열 대통령 단독 탈당이 아니라 친윤 의원도 탈당할 거다, 이 얘기시잖아요.

▶신평 : 탈당뿐만 아니고.

▷김태현 : 그러니까...

▶신평 : 여야 간을 합쳐서 아마 정계개편의 서막이 오르는 것이 아니겠냐, 그렇게 보는 거죠.

▷김태현 : 그래서 말씀인데 그럼 단순히 이게 분당이 아니라 다른 세력들과 합칠 수 있다는 말씀이시잖아요, 정계개편이라는 건. 어떤 세력하고 합칠 수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신평 : 글쎄요. 그것은 아직 오리무중이라서 그때가 돼봐야 알겠습니다마는 그러나 한동훈 당 대표가 아니고 다른 분이 당 대표가 되시면 지금 정도의 갈등은 충분히 봉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우리가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거죠.

▷김태현 : 변호사님, 정계개편과 관련해서 예전에 양정철 비서실장설 나왔을 때 개혁신당의 천하람 의원이 저랑 인터뷰할 때 어떤 시나리오를 제기했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해서 친문 세력과 손잡을 수 있는 거 아니냐는 그런 일종의 뇌피셜의 시나리오를 제기를 했거든요. 그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그럼?

▶신평 : 지금 그런 상황이 되면 절대적인 부정과 또 절대적인 긍정, 그 어느 것도 성립될 수가 없는 거죠. 상황에 따라서 가장 최선의 길이 무엇이냐, 그것을 추구하게 되겠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좀 바꿔볼게요. 진중권 교수가 문자와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와의 57분 통화 내역 중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신평 변호사가 뭐라고 하셨냐 하면 김 여사가 한마디 반박도 할 수 없는 처지라는 사실을 잘 알면서 일방적으로 내용을 꾸며 폭로한 거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무슨 내용을 어떻게 꾸몄다는 겁니까?

▶신평 : 거기에 발표된 내용은 진중권 교수가 일방적으로 쓴 것이죠. 여기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가 그 내용이 틀리다, 그렇게 반박할 수 없는 처지 아닙니까? 어제 진 교수가 유튜브 인터뷰를 하는 걸 제가 봤는데요. 우선 진 교수는 제가 말이죠. 그런 진 교수 비판하는 그런 글을 쓴 것이 김 여사의 말을 듣고 제가 그런 걸 썼다고 단정을 해요. 그런 단정 위에서 여러 가지 말들을 바로바로 전개해 나가던데 터무니없는 말이죠. 저는 제가 거기에 글을 쓰는데 김건희 여사 말을 듣고 당신이 한번 그렇게 반박해 봐라, 그렇게 해서 했다는 것. 저한테 대한 대단한 인격적 모욕이죠. 그리고 진 교수가 또 그런 말을 하면서 저를 향해서 말한 것 같은데 저보고 바보니 또는 머리가 나쁘다느니 그런 비판도 하고 종잡을 수 없는 말씀을 하시던데.

▷김태현 : 변호사님, 보니까 진중권 교수가 하는 얘기는 변호사님이 진중권 교수의 말이 사실과 다르다, 왜곡했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거를 어떻게 아냐.

▶신평 : 제가 왜곡했다는 것이 아니고.

▷김태현 : 꾸며냈다고.

▶신평 : 진 교수의 기억에 의존해서 일방적으로 쓴 글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말이라고 하는 것은 아 다르고 어 다르고 하는 것인데 김건희 여사가 가령 말, 대화한 내용이 틀리다고 해도 그 틀리다는 점에 관해서 반박할 수 없는 처지 아닙니까? 이것은 내가 말한 게 아니고 그 얘기는 맞고 틀리고 김건희 여사 지금 진중권 교수하고 그런 논쟁을 할 수가 있습니까?

▷김태현 : 변호사님.

▶신평 : 그것은 진중권 교수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고 상대방의 반박이 봉쇄된 상태에서 그렇게 주장을 하는 것이죠.

▷김태현 : 변호사님, 혹시...

▶신평 : 그리고 말이죠. 기본적으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김 여사가 다급한 마음으로 진 교수한테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런 사람과의 대화를 공개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이 사람에 대해서 최소한의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야 되지 않습니까? 이런 예의를 벗어나는 행동이 아니겠습니까? 고해성사를 받은 신부가 그 신도의 비밀을 다 폭로를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신평 : 그리고 우리가 이런 문제를 논할 때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를 생각하고 또 우리가 상식을 생각하고 그래야 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진 교수가 그런 주장을 하고 그러면서 저와 김 여사를 욕하고 하니까 댓글창에는 막 김 교수를 찬양하고 저를 비난하는 댓글이 막 올라오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이건 지옥도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신평 : 이런 속에서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신평 : 아무 근거 없이 김 여사의 말을 듣고 제가 그런 글을 썼다고 단정을 하면서 거기 단정에 기초해서 막 말을 하던데 제가 볼 때는 진중권 교수는 지금 마음이 많이 아프신 것 같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변호사님이...

▶신평 : 제가 볼 때는 좀 치료를 받아야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변호사님은 일단 이 문제를 가지고 김건희 여사와 통화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신 거고 마지막 질문이에요. 진중권 교수가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를 공개한 게 문제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면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위원장과 그 문자를 CBS 김규완 논설실장에게 준 사람도 있고 TV조선에 공개한 사람도 있어요. 그 공개는 괜찮은 겁니까?

▶신평 : 글쎄요. 제가 그 과정을 잘 몰라서 그런데.

▷김태현 : 누군가는 공개했으니까 나왔을 거 아니에요.

▶신평 : 그렇죠. 그런 거 공개해서는 안 되는 거죠.

▷김태현 : 그러니까 그것도...

▶신평 : 그리고 제가 이 기회를 빌려서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김건희 여사가 진 교수한테 상의를 하고 조언을 구했던 그 시점에 저한테도 전화를 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신평 : 저는 거기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고 또 앞으로도 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그런 것을 밝히고 하는 것은 기본적인, 인간적인 예의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혹시 그 전화에서도 디올백 사과와 관련된 김건희 여사의 언급이 있었습니까?

▶신평 : 제가 그 내용을 다 밝힐 수는 없습니다마는 그런 내용이 당연히 들어갔죠. 그래서 제가 거기서 기억나는 것은 김 여사가 그런 말씀을 하실 때 제가 단호하게 언급했습니다. 여사님, 그것은 사과를 하셔야 됩니다. 그렇게 제가 딱 잘라서 말씀을 드렸죠.

▷김태현 : 사과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신평 : 김 여사님이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면서 또 최재영 목사 간에 오고 간 카톡 내용도 보여주시고 하니까 제가 그런 걸 다 파악하고 난 다음에는 이것은 사과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이것은 정치적 술수에 말려든 것이지 이것을 사과하면 더 큰 문제를 낳을 수가 있겠습니다. 그런 조언을 드린 것은 기억이 납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여사님이 뭐라시던가요?

▶신평 : 그냥 제 조언을 들었죠.

▷김태현 : 그럼 사과하겠습니다, 사과 안 하겠습니다의 언급은 없으시고요?

▶신평 : 그런 언급은 없고 진 교수뿐만 아니라 저나 또 다른 사람 여러 분한테 이런 문제에 관해서 조언을 구했던 거죠. 그 조언을 구한 데 대해서 그걸 미주알고주알 막 그렇게 폭로를 하고. 정말 인간의 도리를 벗어난 행위입니다.

▷김태현 : 하나만 더 질문드릴게요. 변호사님은 그때 김건희 여사랑 그 문제 통화하실 때 김건희 여사가 사과할 것 같다고 느끼셨습니까, 사과 안 할 것 같다고 느끼셨습니까? 변호사님은 사과하지 말라고 조언하셨다는 거잖아요.

▶신평 : 글쎄요. 김건희 여사가 거기에 관해서 어떤 뚜렷한 입장을 가지고 저한테 상의한 것은 아니고 저의 조언을 구했던 것이죠. 이걸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런 조언을 구했던 것이죠. 그건 진 교수고 또 저고 또 여러 사람이 계실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신평 변호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신평 : 네, 수고하셨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신평 quot;김건희 여사, 내게도 전화…사과 안 된다 조언했다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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