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시작된 02-800-7070 통신기록 공개된다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시작된 02-800-7070 통신기록 공개된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4-07-17 13:50

본문

뉴스 기사
“기밀” 이유 공개 거부했던 대통령실 내선번호
군사법원 요청…‘누가, 언제 지시했나’ 확인 가능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대통령실 제공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대통령실 제공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항명 사건을 심리 중인 군사법원이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시발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대통령실 내선전화’의 통신기록을 받아보기로 했다.


중앙지역군사법원 재판부는 17일 박 대령 측의 신청을 인용해 지난해 7월28일부터 같은 해 9월2일까지 대통령실 내선번호 ‘02-800-7070’의 수·발신 내역을 통신사로부터 제출받기로 했다.

박 대령 측은 지난 5일 재판부에 제출한 사실조회 신청서에서 “해당 번호로부터 2023년 7월31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그 이후부터 해병대 수사단 사건기록의 경찰 이첩 보류를 시작으로 이 사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박 대령 측은 “해당 번호는 이 전 장관에게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사용하는 번호로 추정된다”며 “이 번호의 통신기록을 확인하면 이 번호를 사용하는 사람이 이 전 장관 외 누구에게, 언제 지시를 내렸는지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이 이 번호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은 지난해 7월31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사망사건 관련 혐의자에 포함됐다는 보고를 받고 격노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날이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54분 ‘02-800-7070’ 번호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아 2분48초가량 통화를 했다. 이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채 상병 사건 기록의 경찰 이첩을 보류하고 2시간 뒤로 예정했던 수사결과 발표를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정치권에서도 이 전화번호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졌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대상 현안질의에서 “해당 번호로 전화가 간 뒤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됐다”며 누가 사용하는 번호인지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실 전화번호는 외부 확인 불가한 기밀 사안”이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홍준표, 한동훈 댓글팀 의혹에 “사실이면 능지처참 할 일”
· 신평 “김 여사 나와도 통화···사과해야 한다고 하자 ‘최재영 카톡’ 보여줘”
· [단독] 허웅 자료조작한 카라큘라, 쯔양 협박해명 녹취도 조작했나
· 판문점 304.5㎜, 연천 173㎜에…119 신고 전화가 폭주했다
· “김건희 여사 검찰조사 필요”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모두 ‘○’ 팻말
· 호우경보 서울, 시간당 최대 84㎜…시내 하천 29곳 모두 통제
· [현장 화보] 무릎까지 물 찬 도로, 통제된 청계천…호우경보의 서울·수도권
· [단독]이숙연 대법관 후보자, 30대부터 절세 노린 ‘쪼개기 증여’ 반복
· 한동훈 댓글팀 의혹에 친윤 총공세···원희룡 “사실이면 징역” 홍준표 “특검해야”
· 지하수 머금은 땅 우르르…경주 토함산이 찢어진다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31
어제
2,129
최대
3,806
전체
660,89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