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참총장, 韓함정서 보고간 비궁…"성사되면 완전체 유도무기 첫 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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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미국 해군 역사상 첫 여성 수장인 리사 프란체티 미 해군참모총장. AP=연합뉴스 이와 관련 리사 프란체티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11일현지시간 헬기를 통해 한국 상륙함 천자봉함에 방문했다. 해군·LIG넥스원에 따르면 이날 낮 프란체티 총장은 헬기를 통해 미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훈련 중인 천자봉함에 승함했다. 천자봉함에 실린 국산 대함 유도 무기인 비궁과 이를 탑재할 미측 무인 수상정에 대한 실물을 점검하고, 12일로 예정된 비궁의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실사에 대한 상황 보고도 받았다고 한다. 미 해군의 무기 획득을 총괄하는 해참총장이 직접 지켜보다는 건 그만큼 비궁에 대한 미측의 관심사가 크다는 방증이다. 해군 관계자는 “미 해참총장이 천자봉함을 직접 방문해 관련 사항을 점검하고 현장 지도를 하면서 우리 해군 장병들을 격려한 것은 한·미 해군의 연합방위태세 증진과 상호운용성 강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궁 제조사인 LIG넥스원은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국내와 미 현지에서 FTC 실사를 네 차례 진행했다. 이번에 이뤄지는 실사를 끝으로 FCT를 통과하게 되면, 미 군 당국이 믿고 언제든지 구매해도 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비궁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최종 관문 격인 셈이다. 미 해참총장의 천자봉함 방문은 사실상 구매를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형 유도무기체계 ADD와 LIG넥스원이 공동 개발2016년한 비궁은 당초 북한의 소형 고속정 등 해안 이동 표적에 대응하기 위해 제작됐다. 70㎜ 지대함 미사일로 개발됐으나, 미측이 무인수상정 탑재를 요구해 해양 플랫폼까지 영역을 확대한 상황이다. 비궁의 직경은 70mm2.75인치 정도로 맥주 컵 보다 크고 머그컵 보다 작은 규모다. 좁은 공간에 탐색기와 탄두, 유도조종장치 등 각종 첨단기술을 활용한 장비를 응축해 넣었다는 얘기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하와이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반 유도무기는 SALsemi active lasor 방식이라 레이저가 표적을 지속 맞추고 있어야 하는데 비궁은 동체고정형 비냉각형 IIRImaging Infra-Red 탐색기를 적용해 주·야간에 적을 포착해 발사하면 바로 표적으로 날아간다”면서 “이는 비궁급의 어떤 미국산 무기에도 탑재되지 않은 기능으로 미측이 중요하게 보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발사 후 망각fire-and-forget 방식을 적용해 다수 표적에 동시 대응할 수 있다. 그럼에도 단가는 수 천만원 정도다. ‘가성비템’ 경급low class 무기인 셈이다. 서울=뉴스1 = 지난달 7일현지시각 천자봉함앞쪽, 충무공이순신함가운데, 율곡이이함뒤쪽이 환태평양훈련 참가 차 하와이로 이동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24.7.9/뉴스1 LIG넥스원 관계자는 "비궁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ADD와 국방부, 방위사업청은 물론 해군까지 총력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림팩 기간 최종 FTC 실사가 결정되자, 해군은 천자봉함에 비궁을 직접 싣고 출항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고 LIG넥스원 측은 밝혔다. ━ 캐나다 차기 잠수함 수주 물밑 캠페인도 지난 2일현지시각 환태평양훈련에 참가한 외국군을 비롯한 방문객들이 천자봉함 내에 설치된 방산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해군 이 함장은 국내 취재진에게 “모나한 준장이 우리 잠수함 내부를 둘러보고 ’함정이 매우 깨끗하고 관리가 잘 돼 있다’‘장병들의 영어실력이 훌륭하고 맨파워가 좋다’며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현재 캐나다가 보유한 빅토리아급 잠수함2000~3000t급 네 척은 20년이 넘어 노후화한 상태다. 캐나다 군 당국은 이를 3000t급 잠수함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진주만=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J-Hot] ▶ "한국 이러면 쫄딱 망한다" 美교포 놀란 낭비벽 ▶ 9년째 불륜 홍상수·김민희 또 일냈다…이번엔 뭔일 ▶ 檢사무실서 버너 꺼냈다…尹이 찌개 끓여준 남자 ▶ "성욕이 뇌 지배했나"…만화카페 중년커플 충격 ▶ "이러다 대형사고 터진다"…요즘 성수역 충격 장면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유정 uuu@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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