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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공의 대거 복귀 안해도 상급병원 기능 유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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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24-07-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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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대통령실, 전공의 미복귀에 단호한 대응
"전공의 늘리기 보다 상급종합병원 전환 추진"
"빠르면 9월부터 상급종합병원 전환 시범사업 시작"
순천향대 천안병원 응급실 파행에
"다른 병원으로 전환되는 상황은 아냐"
"이 사안은 순천향대 병원에 한정된 것"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뉴스1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16일 의대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미복귀와 관련, "전공의가 대거 복귀하지 않아도 상급종합병원 기능은 유지하면서 점차 어려움을 해소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상급종합병원 역할을 중증 희귀질환 중심으로 바꾸고, 필요 인력들도 전문의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전제에 따른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공의 늘리는 방식보다는 원래 상급종합병원 목적에 맞게 전환하는 일들을 추진하면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고위관계자는 "너무 인력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의료계 중증진료나 국민건강에 미칠 영향이 커서 복귀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서 "되도록 많은 인원이 복귀에 응해주길 바라고, 병원별로도 설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체 전공의 1만3000명 중 복귀는 1000명 정도로, 1만2000명 정도가 의사표현을 하지 않고 있다고 고위관계자는 파악했다.

고위관계자는 "하반기 모집 때 복귀할 의사는 있으나 자신이 소속한 기관에 눈치가 보이거나 그룹에 어떤 분위기를 고려를 하게 된다면 기관을 달리 해서 대규모 인원이 채용하는 절차에 지원할 듯 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귀 규모가 크지 않다면 빠르면 9월부터라도 상급종합병원에 대해 구조전환 시범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고위관계자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응급실 파행과 관련, "우려할 만한 케이스는 아니다"라고 평가하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고위관계자는 "확인해보니 셧다운은 아니고 단계별로 정상화 플랜을 갖고 기능을 유지한 채로 추가채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순천향대 천안병원 상황이 다른 병원으로 전환되는 상황은 아닌 걸로 파악됐음을 강조했다.

고위관계자는 "원래 있던 전문의 중 일부가 다른 병원으로 갔는데 신규로 전문의 채용 과정에서 병원 경영측과 기존 전문의 간에 처우 문제로 갈등이 있었던 것"이라면서 "이 사안은 순천향대 병원에 한정된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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