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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의사회장들 "임현택 탄핵은 시기상조…다시 한번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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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4회 작성일 24-07-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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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단 회의에서 참가자들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단 회의에서 참가자들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전국 시도의사회 회장들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탄핵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임 회장에게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하기로 했다. 또 범의료계 회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해체를 결의했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16개 시도의사협회장들은 전날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했다. 시도의사회 회장단 회의는 매달 개최한다. 의협은 이날 회의가 겹쳐 ‘올특위’ 회의를 연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임 회장 탄핵 여부, 올특위 해체 등에 대한 논의가 오고갔다. 한 회의 참석자는 “임 회장 탄핵은 시기상조로, 임 회장과 현 집행부가 의료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은 나중에 묻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임 회장이 향후 투쟁의 전면에 나서서 의대 정원뿐만 아니라 간호법 등 의료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업무해달라고 주문하기로 했다”며 “지난 3주가량 임 회장이 업무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을 좀 더 주고 그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했다. 의정 갈등 장기화 속에 임 회장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시도의사협회장들은 ‘올특위’ 해체를 권고하기로 했다. 의협은 올특위에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참여를 독려해왔지만, 이들은 ‘선배 의사’들과 선을 긋고 불참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 참석자는 “전공의와 학생들이 빠진 상황에서 올특위가 지속되는 게 맞는지를 두고 대화를 나눴다”며 “전공의, 의대생들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특위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있었다. 의협 집행부에 올특위의 존재에 대해 다시 검토해달라고 건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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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묵 기자 not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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