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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해소하려다 윤한 갈등만 커지나…尹 "증원 불변" vs 韓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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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4-08-28 15:30

윤석열대통령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화일보 주최로 열린 문화미래리포트2024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인사 뒤 행사장을 떠나고 있다. 2024.8.27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의대 증원 1년 유예 중재안을 둘러싼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 대통령실은 의료 개혁 완수 의지를, 한 대표는 의정 갈등 중재안 필요성을 공식 석상에서 거듭 내비치면서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한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복지위 소속 여당 의원들을 소집해 회동했다. 의정 갈등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다.

한 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정 갈등이 당정 갈등으로 비화하는 조짐에 대해 "국가의 임무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지 않나. 어떤 것이 정답인지 그것만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 대표가 대통령실의증원 불변 입장에도자신의 중재안을 재차 피력하고 나선 것이다.한 대표는 자신의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방안을 의료 대란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한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에 의료 대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자신의 중재안을 전했지만,윤석열대통령은 의료개혁 완수 의지를 재확인하며사실상 거절했다. 이후에도 한 대표와 윤 대통령은 각자의 주장만 내세우면서 당정 간 불협화음은커지고 있는모습이다.

한 대표는 당이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의 중재자로 나서야 한다는 것에 당내 공감대가 어느 정도냐는 질문을 받고 "대단히 중요한 이슈기 때문에 당이 민심을 전하고, 민심에 맞는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고도 했다.

오는 30일 예정된 한 대표와 윤 대통령 간만찬 일정은 취소됐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의 만찬 일정 연기를 언론 공지 전에 통보받지 못 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원내대표 측에만 만찬 취소에 대한 사전 통보가 됐느냐라는 질문에 "그건 모르겠고, 제가 이야기 들은 것은 없다"라고 했다.

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의대 증원을 놓고 당정 갈등으로 비화하는 식으로 비치지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원들의 우려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 대해선 "정부와 함께 해결해 나가는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가진다는 차원에서 논의한 것"이라며 "의료 현장의 문제나 여러 상황에 대해 서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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