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감 민생 나아지지 않아 안타까워…성장의 과실 민생 확산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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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2025년도 정부 예…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민 여러분의 체감 민생이 기대만큼 빨리 나아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지표상 소비자 물가는 안정되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시는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을 통해 "저와 정부는 성장의 과실이 국민의 삶에 더 빨리 확산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할인 지원과 함께, 비축물량 방출, 할당관세 및 대체품목 수입 등을 통해 공급을 충분히 확대하겠다"며 "보다 구조적으로는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내수 부진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책자금 대출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4.5%의 낮은 금리로 바꿔주는 조치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어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서 발표된 전통시장 소비 촉진,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동행축제 할인행사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협력해 양질의 취업 경험, 직업훈련, 구직의욕 고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가장학금 제도 확대를 통해 현재 100만 명의 수혜자를 150만 명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근로장학금은 14만 명에서 내년 20만 명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대상 주거장학금도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을 하는 것은 이번이 취임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국정브리핑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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