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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국 경제 확실히 살아나는 중…내수 살려 실질적 도움 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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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4-08-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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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곳에 제때 주택 공급할 것”
“국민연금 지급 보장 법에 명문화 해야”
“의대 증원 마무리…지역·필수 살리기에 집중”
29일 오전 서울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중계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국민 여러분께 분명하게 말씀을 드린다”고 29일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원전 생태계 복원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노력이 경제성장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경쟁력과 성장 추세를 지금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민들이 원하시는 곳에 제때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을 감안해 주택 걱정을 하시지 않도록 42만7000가구 규모의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에 향후 6년간 연평균 7만 가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29일 오전 서울시내 한 전통시장 상점 화면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중계방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부진한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업의 협조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대기업이 올 추석 명절에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상생과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이 협조해 주시기 부탁드린다”며 “수출에 비해 국내 소비 회복이 더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수경기를 살려서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다”며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서 발표된 전통시장 소비 촉진,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동행축제 할인 행사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민연금 소진에 대한 청년층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법률로 국민연금 지급 보장을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노인은 가난하고 청년은 믿지 못하는 지금의 연금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금 소진 연도를 8∼9년 늘리는 모수 조정만으로는 안 된다”며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 모수 조정과 함께 기금 수익률을 높이고, 자동 안정장치를 도입해 연금의 장기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증원이 마무리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은 현재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개혁의 본질인 지역·필수 의료 살리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공의에 과도하게 의존했던 상급종합병원 구조를 전환해 전문의, 진료지원PA 간호사가 의료 서비스의 중심이 되도록 바꿔 나가겠다”고 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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