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보니…김여사에 배신감" 진중권 직접 밝힌 막전막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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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진중권 교수가 지난 총선 직후, 김건희 여사와 한 시간 가까이 통화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진 교수는 당시 김 여사가 "사과할 의향이 있었지만 주변에서 극구 말렸다", "오히려 한동훈 당시 위원장이 대통령에게 화를 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진중권 교수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 총선 직후 약 2년 만에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진 교수는 "김 여사가 사과할 의향이 있었지만 주변에서 극구 말렸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오히려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에게 화를 냈다는 발언을 했다"고 JTBC와의 통화에서 밝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에게 보낸 문자 5건과 마찬가지로 대국민 사과보다는 한 후보의 분노에 방점을 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진 교수는 당시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윤 대통령과 한 후보 사이의 중재에 실제 나섰다고도 했습니다. 한 후보에게 반년 만에 연락이 와서 성사된 5월 초 식사 자리에서 "이제는 앙금을 털고 화해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이야기를 꺼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 후보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다는 게 진 교수의 주장입니다. 진 교수는 그럼에도 본격적으로 전대 국면이 펼쳐진 이후 한 후보에게 김 여사 측에서 강력한 요청이 왔다면서 다시 중재에 나섰지만, 이 역시 불발에 그쳤다고 합니다. 그 뒤 계속 이어지고 있는 "총선 당시 한 후보 때문에 김 여사가 사과하지 못 했다"는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 공격. 진 교수는 "지금 상황을 보니 김 여사는 사과할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며 "배신감을 느낀다"고 JTBC에 토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유한울 기자 ryu.hanwool@jtbc.co.kr [영상취재: 박재현 / 영상편집: 강경아] [핫클릭] ▶ "이종호, 지금도 김건희 여사와 연락되는 듯 말해" ▶ 채 상병 사건 전부터…"우리 4성장군 탄생하잖아" ▶ 차오르는 물에 먹힌 "살려줘"…승강기에 갇혀 끝내 ▶ "어차피 벌금형" 김호중, 사고 직후 매니저에 한 말이 ▶ "입 맞추고 몸 비비고" 남직원 상습 성추행한 여팀장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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