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9년 만에 美인태사 찾아 "북-러 무모한 세력, 가치 공유국 연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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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의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아 “인태사는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지원하고, 한반도 유사 시 미 증원 전력의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의 대들보”라고 밝혔다. 최근 동맹 수준으로 관계를 격상한 북한과 러시아를 겨냥해선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의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태사령부 장병 400여명과 만나 격려사를 통해 “한국 현직 대통령으로서 29년 만에 인태사령부를 방문한 것은 엄중한 국제정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우리의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태사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국제사회의 연대를 이끄는 진정한 힘”이라며 “장병 여러분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 전 작전센터에서 새뮤얼 파파로 인태사령관으로부터 작전 현황 등에 대해 직접 보고를 받았다. 인태사 담당자들은 작전센터 중앙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모니터를 보며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윤 대통령과 인태사 고위관계자들 간의 토의와 토론도 진행됐다. 미국 4성 장군 40명 중 10%에 해당하는 4명이 인태사에 상시 근무하고 있다. 이날은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까지 참석해 5명의 4성 장군이 한자리에 모였다. 인태사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별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펜타곤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작전센터에 모인 장성들의 별을 다 모으면 50개에 이를 정도”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작전 현황을 브리핑받으면서 특히 전시와 평시 한반도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인태사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와이 근해에서 진행되는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을 언급하며 “공고한 공약과 협력에 토대를 둔 강력한 능력이야말로 규범에 기반한 역내 질서를 굳건하게 수호하는 원동력”이라며 “그 근간에 바로, 인태사령부가 있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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