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출근 안한 직원에 8000만원 급여 지급한 LH…기강 해이"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1년간 출근 안한 직원에 8000만원 급여 지급한 LH…기강 해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4-10-05 07:31

본문

기사 이미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년간 출근을 하지 않은 직원에게 8000만 원 가까운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뒤늦게 감사에 착수해 해당 직원을 파면 조치했지만, 공기업 직원들의 근무 기강이 너무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 2022년 한 건설공사 현장사업소에서 근무하는 A 씨에게 근무지 이동을 명령했다.

그러나 A 씨는 몇 차례만 새 근무지에 출근했을 뿐 이후 1년 이상377일 동안 무단으로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이 기간 A 씨의 상사들은 감사실 보고 등 특별한 조처를 하지 않은 채 A 씨를 방치했으며, 무단결근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뒤에야 해당 부서장이 A 씨에게 연락해 출근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A 씨는 7500만 원의 급여와 320만 원의 현장 체재비 등 약 8000만 원을 수령했다.


LH 감사실은 익명 제보를 받고서야 뒤늦게 조사를 벌여 해당 직원을 파면했으나,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상위 직급자 2인에 대해서는 각각 석 달 감봉과 한 달 감봉의 징계 처분에만 그쳤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A 씨는 감사 과정에서 근무지 이전 명령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불응했고, 원래 근무지 인근에 오피스텔을 얻고서 공사 현장에서 경비업무를 수행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1년씩이나 출근을 안 해도 월급을 주는 일이 민간 회사에서도 생기면 문제가 될 것"이라며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의 근무 기강 해이에 보다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선미 기자

[ 문화닷컴 | 모바일 웹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다음 뉴스 채널 구독 ]

[관련기사/많이본기사]

[단독]‘품격’ 보여준 여경래 셰프, “벌떡 일어선 백종원, 당황했나요? 하하”

“쾌락결혼 아십니까?” 관광객과 5일 동안만 ‘찐한’ 결혼생활

올 최대 규모 ‘서울세계불꽃축제’ 인파 피해 숨은 명당은 어디?…이촌 한강공원 등 5곳

“김건희 여사 패러디해서?”… 주현영 SNL 하차 두고 ‘시끌’

대학생단체 ‘용산 대통령실 진입 시도’…단체 회원 4명 체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57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55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