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홍준표 배신 공격에 "출세만 계산하는 탐욕의 화신" 반격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유승민, 홍준표 배신 공격에 "출세만 계산하는 탐욕의 화신" 반격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33회 작성일 24-07-10 15:45

본문

뉴스 기사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월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대 교수회관에서 ‘청년의 미래와 정치’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월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대 교수회관에서 ‘청년의 미래와 정치’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이 10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탐욕의 화신” “약아빠진 기회주의 정치” 등 강한 단어를 동원해 비판했다. 홍 시장이 “한동훈은 유승민의 길을 가고 있다”며 ‘배신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자신을 언급하며 비판하자 반격에 나선 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둘러싼 ‘배신자’ 논쟁이 링 밖 싸움으로 확전된 모양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로지 ‘자신의 출세와 안위’만 계산하는 탐욕의 화신, 바로 자기 자신 아닌가”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탄핵 당해도 싸다. 춘향인 줄 알았더니 향단이더라’라고 모욕하고 출당시킨 자가 누구인가”라고 적었다. 홍 시장을 겨냥한 발언이다.

유 전 의원은 “이제 와서 ‘탄핵 후 의리의 시대는 가고 배신이 판치는 시대가 되었다’니 참 얼굴도 두껍다”며 “강한 자에겐 한없이 비굴하고 약한 자는 무자비하게 짓밟는 ‘강약약강’의 비루한 정치, 자신의 이익에 따라 오늘 이랬다 내일 저랬다 오락가락 하는 ‘일구이언’의 정치”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우리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지조도 절개도 없이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약아빠진 기회주의 정치”라며 “자신의 말로나 걱정하기 바란다”라고 적었다.

유 전 의원의 이런 발언은 홍 시장에 대한 작심 반격으로 해석된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하며 그를 비판해온 홍 시장이 총선 이후에는 윤 대통령과 가깝게 지내며 한 후보 ‘저격수’ 역할을 맡은 것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지난 8일 SNS에 “한동훈은 지금 유승민의 길로 가고 있다”며 “그게 성공한다면 윤 정권은 박근혜 정권처럼 무너질 것이고 실패한다면 한동훈은 영원히 정치권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배신의 정치에 당해본 우리 당원들이 그걸 잊고 이번에도 또 당할까”라고도 했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SNS에 “박근혜 탄핵 이후 여의도 정치는 의리의 시대는 가고 배신이 판치는 시대가 됐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정치보다는 나 자신의 출세와 안위를 위해 정치하는 탐욕의 시대가 됐다”고 한 후보와 유 전 의원 둘을 싸잡아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 후보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줄곧 내왔다. 이는 홍 시장이 한 후보를 대선 경쟁자로 여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홍 시장이 총선 이후 윤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하는 등 가까이 지내면서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을 대변하고 있다는 시각도 많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한동훈 배신자, 대통령 소인배, 김건희 측천무후, 원희룡 기회주의”…여권 ‘올킬’ 시킨 문자 파동
· ‘김건희 문자’에도 한동훈, 여당 지지층서 61%···원희룡 14% 나경원 9%
· ‘오재원 마약’ 연루자 29명 무더기 송치···두산 소속 9명
· 김건희 “대통령께서 큰 소리로 역정”···한동훈에 보낸 문자 5건 공개
· 10년 이상 된 내 차, 고장 없이 오래타고 싶다면…
· 국민의힘, 민주당 ‘검찰청 폐지’ 추진에 “이재명 보위청을 만들어라”
· 군산, 1년치 비 10%가 1시간 안에 쏟아졌다···“200년에 한번 나타날 수준”
· 노인들만 ‘급발진’ 주장한다?…신고자 절반 이상은 50대 이하
· ‘적당히’ 없는 강렬한 삶에 ‘n차 관람’···베르나르 뷔페 전시에서 놓치면 후회할 그림 5점
· 한국 여행 중 뇌사 빠진 태국인, 장기기증으로 5명 살리고 떠나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625
어제
2,245
최대
3,806
전체
672,21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