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元, 韓캠프 자체 여론조사 보도 반발…당 선관위 신고·제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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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왼쪽부터, 나경원, 한동훈,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x2027;전북#x2027;전남#x2027;제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7.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원 후보 측은 "당규 39조9항은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게시 배포하는 행위 또는 여론조사를 빙자한 선거운동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며 "당원들의 여론을 교란, 왜곡시키는 저열한 공작은 용납되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나경원 후보 측도 한 후보 캠프를 여론조사 공표 금지 위반 혐의로 당 선관위에 신고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특강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론조사 공표는 명확·명백하게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선거 당심에 영향을 주려는 나쁜 의도로 보여지기 때문에 선관위에서 명확한 조치해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후보 캠프는 확정된 선거인단 명부를 기반으로 이번 전당대회 투표에 참여하는 당원 2000명을 대상으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한 언론은 한 후보가 이 조사에서 절반을 넘긴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한 후보 캠프는 보도가 나온 직후 언론 공지를 통해 "해당 내용은 한동훈 캠프와는 무관하게 이뤄진 보도이며 보도 내용이 사실과 부합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나 후보와 원 후보 측은 보도 직후부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나 후보 측 김민수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내고 "반칙을 일삼는 그대, 이미 졌다"며 "현직 의원, 당협위원장의 선거 개입부터 자체 여론조사 공표 위반에 이르기까지 반칙쟁이가 외치는 개혁과 변화를 더 이상 믿어줄 당원은 없다"고 비판했다. 원 후보 측 이준우 대변인도 "최소한의 요건도 갖추지 못한 자료로, 당심을 교란하려는 여론 공작 시도에 불과하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도록 한 선거관리 규정도 위반할 만큼 상당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일 뿐"이라고 말했다. choh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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