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18세 전사자 유해 74년 만에 가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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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11일 대구 서구 달성토성마을에서 6·25전쟁 전사자 고故 강한찬 일병에 대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1932년 경북 칠곡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군 제6사단 소속으로 춘천지구 전투에 참가해 전쟁 발발 사흘 만인 1950년 6월 27일 18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는 2008년 5월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일대에서 발굴됐다. 이후 고인 여동생에 대한 유전자 시료채취 및 유전자 분석을 통해 가족관계가 확인돼 전사 74년 만에 고향으로 귀환했다. 조카 강영호씨는 “아버지와 고모께서 평생 삼촌을 찾기 위해 노력하셨는데 이렇게 유해라도 찾게 돼 다행”이라며 “병환으로 누워계신 고모께서 눈물만 흘리시는데 그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택현 기자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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