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선관위 주의 조치 불복…"元과 같은 잣대 옳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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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1일 오후 MBN이 주관하는 ‘2차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와 주도권 토론을 하고 있다. 유튜브 국민의힘TV 캡처.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캠프가 12일 전당대회 선거대책관리위원회의 ‘주의 및 시정’ 조치에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전날 오후 열린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한동훈·원희룡 두 후보에게 주의를 내렸는데 똑같은 조치는 맞지 않다는 논리를 주장했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선관위는 한 후보 캠프와 원희룡 후보 캠프 측에 ‘주의 및 시정명령’ 제재 조치 공문을 발송했다. 당규 제5조후보자 공정경쟁 의무 등 제1항, 제39조금지되는 선거운동 제7호를 위반했다는 게 이유다. 선관위는 각 후보 측에 토론회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위반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공지하지 않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당규 부분에서 폭넓게 하기 때문에 토론회 당시 어떤 부분을 위반했는지 정확히 얘기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원 후보는 한 후보에게 22대 총선 사천 논란에 대한 의혹 제기를 했다. 원 후보는 한 후보의 가족이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고 발언했고 한 후보는 이에 반박하면서 설전을 벌였다. 한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해당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을 24시간 이내에 해야 하기 때문에 진행할 것”이라며 “원 후보와 같은 잣대로 주의와 시정 명령을 내리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 후보 측도 이의제기와 관련해 논의 중이다. 원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이날 쿠키뉴스에 “이의제기를 24시간 이내에 하라고 공지됐기 때문에 논의 중”이라며 “다만 원 후보는 그간 당의 결정에 잘 따라왔다”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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