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장관 지명 이틀 뒤 종합소득세 지각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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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종합소득세를 15개월 늦게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9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김 후보자는 2022년분 종합소득세 379만3420원을 지난 14일에야 납부했다. 종합소득세 신고 시기는 소득이 발생한 다음해 5월인데, 납부 시점은 이보다 1년3개월가량 늦었다. 이날은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12일된 지 이틀 뒤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2023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당시에 2022년 귀속 근로소득이 누락된 것을 최근에 확인했다”며 체납 사실을 인정하며 “그에 대해 수정신고 및 납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앞서 2021년분 종합소득세504만3590원도 대통령실 경호처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3월22일에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2일로 예정돼 있다. 김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충암고 동문으로, 윤석열 정부 초대 경호처장을 지냈다. 야당에서는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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