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분 동안 사전 조율 없이 즉문즉답…의대증원 답변 땐 내려치는 시늉도
페이지 정보
본문
[서울신문]
두 배 늘어난 1만 1900자 브리핑
40분간 ‘개혁’ 34번 언급하며 강조
‘희망·번영’ 상징 하늘색 넥타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열고 총 130분이동 시간 5분 포함 중 85분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할애했다. 112일 만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임 2주년 때보다 더 길게 이야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 집무실에서 “끝도 없는 무더위에 얼마나 힘드셨습니까”라는 위로로 국정브리핑을 시작했다. 지난 6월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전 개발 발표에 이은 두 번째 국정브리핑이다.
윤 대통령은 하늘색 넥타이를 맸는데 ‘희망’과 ‘번영’의 의미로 주요 행사 때 주로 착용하는 아이템이다. 지난 기자회견 때는 집무실 책상에 ‘THE BUCK STOPS HERE!’내가 모든 책임을 지고 결정한다라고 적힌 명패만 놓여 있었지만 이번엔 윤 대통령 뒤로 시장 방문 등 민생 행보와 관련한 사진도 진열했다.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보답하는 길이 무엇인지 매일 새기고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로 국민과 함께한 사진을 집무실에 뒀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브리핑은 ‘4대 개혁 및 저출생 대응’ 정책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집중됐다. 분량은 1만 1900여자로 지난 기자회견6200여자 때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시간도 21분에서 40분으로 길어졌다. 윤 대통령이 가장 많이 입에 올린 키워드는 ‘개혁’34번이었고 ‘자유’8번와 ‘혁신’7번, ‘성장’6번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정브리핑을 마친 윤 대통령은 청사 1층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출입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연단에서 “여름휴가는 다 잘 다녀오셨습니까”라고 인사한 뒤 곧바로 현안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대체로 차분하고 담담하게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도 ‘윤·한 갈등’으로 번진 의대 증원 관련 답변에선 9분가량을 할애하며 “의료계가 무조건 안 된다. 오히려 정원을 줄여야 한다”고 말할 땐 아래를 내려치는 시늉을 했고,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85분간 19개의료개혁 3개, 정치 현안 6개, 외교안보 4개, 경제 3개, 사회 2개, 교육 1개의 질문을 받았다. 73분간 총 20개의 질문을 받은 지난 기자회견과 비교해 답변 시간이 늘어났다.
곽진웅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서동주, ‘훈훈’ 예비신랑 공개…“격한 포옹”
☞ 전현무, 한남동서 비밀연애 ‘발각’…“레스토랑에서 들켜”
☞ 도둑질하러 침입한 집에서 책 읽다 ‘덜미’…무슨 책이길래
☞ “발가벗고 먹을 거야”…유명 개그맨 ‘19금 문자’ 공개됐다
☞ “잠옷 입고 모이세요” 진짜 갔더니…‘놀라운 일’ 벌어졌다
☞ 신세계 정용진 ‘붕어빵 장남’ 美록펠러 자산운용사 근무
☞ 고현정 “현빈아 고마워, 사랑해”…특별한 사이 인증했다
☞ 강수정 “짧게 치고 빠진 현대家 노현정이 최고”
☞ “단 한 번의 기회” 발가벗은 사람들 모였다…‘나체 관람’ 전시회
☞ “낮에는 교수님, 밤에는 유명 밴드 로커” 이중생활
[ 관련기사 ]
☞ 尹 “연금 보장 명문화로 청년들에 확신”
☞ “뉴라이트? 사람마다 정의 달라… 장관 제청 따라 김형석 임명”
☞ 尹 “당정, 전혀 문제없다… 나도 검사 때 前 영부인 자택서 조사”
☞ 尹 “채상병 외압 실체 없음, 청문회서 드러나” 野 “짜맞추기식 수사… 특검 필요성 더 커져”
☞ ‘다층 연금’ 첫 제안한 尹… 모자란 노후소득, 기초·퇴직·개인연금으로 메운다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40분간 ‘개혁’ 34번 언급하며 강조
‘희망·번영’ 상징 하늘색 넥타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열고 총 130분이동 시간 5분 포함 중 85분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할애했다. 112일 만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임 2주년 때보다 더 길게 이야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 집무실에서 “끝도 없는 무더위에 얼마나 힘드셨습니까”라는 위로로 국정브리핑을 시작했다. 지난 6월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전 개발 발표에 이은 두 번째 국정브리핑이다.
윤 대통령은 하늘색 넥타이를 맸는데 ‘희망’과 ‘번영’의 의미로 주요 행사 때 주로 착용하는 아이템이다. 지난 기자회견 때는 집무실 책상에 ‘THE BUCK STOPS HERE!’내가 모든 책임을 지고 결정한다라고 적힌 명패만 놓여 있었지만 이번엔 윤 대통령 뒤로 시장 방문 등 민생 행보와 관련한 사진도 진열했다.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보답하는 길이 무엇인지 매일 새기고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로 국민과 함께한 사진을 집무실에 뒀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브리핑은 ‘4대 개혁 및 저출생 대응’ 정책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집중됐다. 분량은 1만 1900여자로 지난 기자회견6200여자 때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시간도 21분에서 40분으로 길어졌다. 윤 대통령이 가장 많이 입에 올린 키워드는 ‘개혁’34번이었고 ‘자유’8번와 ‘혁신’7번, ‘성장’6번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정브리핑을 마친 윤 대통령은 청사 1층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출입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연단에서 “여름휴가는 다 잘 다녀오셨습니까”라고 인사한 뒤 곧바로 현안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대체로 차분하고 담담하게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도 ‘윤·한 갈등’으로 번진 의대 증원 관련 답변에선 9분가량을 할애하며 “의료계가 무조건 안 된다. 오히려 정원을 줄여야 한다”고 말할 땐 아래를 내려치는 시늉을 했고,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85분간 19개의료개혁 3개, 정치 현안 6개, 외교안보 4개, 경제 3개, 사회 2개, 교육 1개의 질문을 받았다. 73분간 총 20개의 질문을 받은 지난 기자회견과 비교해 답변 시간이 늘어났다.
곽진웅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서동주, ‘훈훈’ 예비신랑 공개…“격한 포옹”
☞ 전현무, 한남동서 비밀연애 ‘발각’…“레스토랑에서 들켜”
☞ 도둑질하러 침입한 집에서 책 읽다 ‘덜미’…무슨 책이길래
☞ “발가벗고 먹을 거야”…유명 개그맨 ‘19금 문자’ 공개됐다
☞ “잠옷 입고 모이세요” 진짜 갔더니…‘놀라운 일’ 벌어졌다
☞ 신세계 정용진 ‘붕어빵 장남’ 美록펠러 자산운용사 근무
☞ 고현정 “현빈아 고마워, 사랑해”…특별한 사이 인증했다
☞ 강수정 “짧게 치고 빠진 현대家 노현정이 최고”
☞ “단 한 번의 기회” 발가벗은 사람들 모였다…‘나체 관람’ 전시회
☞ “낮에는 교수님, 밤에는 유명 밴드 로커” 이중생활
[ 관련기사 ]
☞ 尹 “연금 보장 명문화로 청년들에 확신”
☞ “뉴라이트? 사람마다 정의 달라… 장관 제청 따라 김형석 임명”
☞ 尹 “당정, 전혀 문제없다… 나도 검사 때 前 영부인 자택서 조사”
☞ 尹 “채상병 외압 실체 없음, 청문회서 드러나” 野 “짜맞추기식 수사… 특검 필요성 더 커져”
☞ ‘다층 연금’ 첫 제안한 尹… 모자란 노후소득, 기초·퇴직·개인연금으로 메운다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관련링크
- 이전글당정 갈등 경계하며 호평…"오기 재확인" 야당은 혹평 24.08.29
- 다음글밸로프, 발행사 우위 조건 CB 발행…주가 상승 자신감 24.08.3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