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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의대증원 이견 잘못된 것 아냐…尹에 감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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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4-08-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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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다르다면 반영 노력하는 게 與 대표 임무"
"대통령실 익명 발언, 상황 좋게 만들지 않아"
한동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9일 오후 인천 중구 용유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대통령실과 의대 증원 문제를 두고 갈등설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이견이 있는 게 잘못된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 결의문 낭독 후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민심이 다른 내용들이 많을 경우에는 그걸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집권 여당 대표의 임무"라며 "그러라고 63%가 저 지지해준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연찬회에 불참한 것을 두고 당정갈등이 감정싸움으로 번진 것 아니냐는 질문엔 "저는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만 했다. 윤 대통령과 추가로 만남을 계획하냐는 질문에도 "따로 들은 바 없다"고 했다.

일각에선 당정갈등이 아니라 한 대표 개인이 정부와 싸우는 것 같다고 한다는 말엔 "일각이 대통령실 일부 같은데, 익명으로 말하는 자체가 상황을 좋게 만들지 않는다"며 "제가 당대표"라고 강조했다.

앞서 권성동 의원이 오전 강연에서 당내 의견을 더 모으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매번 당대표가 어떤 중요한 상황에서 의견을 낼 때마다 전 당원 투표를 거치거나 의총을 거친다는 건 아니다"라며 "그래오지도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한 대표는 "당내에서 많은 걱정을 하시는 분들, 불안감을 가지는 분들이 있다"며 "지금 상황이 심각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라는 가치는 절대적 가치라 더 돌다리를 두드려보며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대통령실에서도 여러 고민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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